시사 평론2009. 9. 4. 00:02
  엊그제 한국에 사는 필자의 친구에게서 오랜만에 안부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서로간의 근황이나 안부를 물어 보다가 얘기가 부동산 문제로 가면서, 장장 3시간이 넘는 통화를 해 버렸습니다. 특히, 필자와 친구가 나눈 대화중에 상당 부분은 이른바 강남의 버블 세븐 지역중 하나였던 잠실 지구의 대규모 미분양 상황에 대한 것이었으며, 이런 상황은 다른 지역도 비슷해서 현정부가 언론과 각종 매체를 통해, 부동산이 오르고 있다라는 신호를 아무리 주어도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매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필자는 친구의 얘기를 가만히 들으며, 한국의 지금 상황이 IMF 외환위기 당시의 부동산 시장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고 느꼈고, 그에 대한 김대중 정부의 대응과 함께, 지금도 여전히 김대중 국민의 정부와 노무현 참여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미화하려고 하는 모 블로거와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려는 내용의 포스팅(김대중과 노무현 부동산 정책 있는 그대로 보기)에 대해 마지막으로 반박을 가하고 정중하게 자제를 부탁하면서, 오늘의 얘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IMF 외환위기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경색과 김대중 정부의 대응
  한국은 경제가 어렵거나 그 반대로 경제가 너무 호황이건간에, 항상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부동산입니다. 따라서, 나라 경제가 어려우면 부동산을 활성화시키고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부분 해제하며, 이른바 건설 경기를 크게 유발하곤 하며, 반대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너무 좋게 돌아가면 부동산 가격이 덩달아 들썩이지 못하도록 규제를 강화하기 마련이였지요.

  그리고, 이런 수학 공식과도 같은 고질적 관행과 모습들은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결코 예외가 아니어서, 거의 전방위적으로 부동산 관련 규제나 조치들을 해제하였는데요...구체적으로 토지 공개념 제도 완화, 양도 소득세 면제,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기 전 30년동안 유지되었던 분양가 규제를 폐지하고 아파트 분양가를 전면 자율화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지금 전세계적으로 벌어지는 불황과 부동산 가격 하락이 대세이므로,
 외생변수에 극히 취약한 한국은 경제가 대단히 어렵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국면으로 치닫는 상황에 직면하기 마련이고, 현정부가 지난 노무현 참여정부가 수립한 각종 규제 조치들을 허무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김대중 국민의 정부나 현정부가 취하는 일련의 조치나
모습들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식의 인위적인 부동산 부양 정책 덕분에, 다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가격이 크게 요동을 치자 내놓은 조치들 중에 하나가 바로 2002년도에 도입된 LTV(담보 대출 비율 제한)이었는데요...


  그러나, 문제는 김대중 국민의 정부 시절의 LTV는 하나의 대외적 선언이나 형식적으로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조치였을뿐, 당시 각종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쏟아냄으로 인해서 실제 부동산 시장과 은행권에서는 아무런 구속력도 없는 그저 빈껍데기 정책이었고, 그래서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별로 남아있지 않는 것인데,

  이걸 가지고서 김대중 국민의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강력하게(???) 규제했다라고 주장
한다면, 한국의 부동산과 경제에 정통한 이들에게는 한낱 가벼운 조크나 웃음거리 정도밖에는 안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부분...다시 말해서 김대중 국민의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려고 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언론 자료와 함께, 심지어는 국가 기록원에까지 자료가 보관되어 있으니까 제발 억지 소리는 이제 그만 하시길 바랍니다.



노무현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종부세 그리고 LTV, DTI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동산 실정을 비판하는 필자도 인정할만한 부분들은 분명히 하는데, 노무현 참여정부는 부동산 문제를 가장 치열하게 다룬 최초의 정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부의 분배와 경제 그리고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는 근원으로 보았다는 점에서도 분명히 의미가 있었던 정부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그 취지와 방향은 대단히 좋았는데, 정책의 시행 시기를 놓고서 참여정부와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서로 엇박자를 놓고 어설픈 모습을 계속 보이면서, 정책의 시행 타이밍이 한 템포 늦어지고, 그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거품과 과열을 막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결국 역부족이었다라는 사실입니다.

※참고할만한 포스팅 목록
노무현 참여정부의 부동산 실정사 모음


  그리고 모 블로거가 그토록 강조하는 종합부동산세...일명 종부세가 처음 정치권의 입방아에 오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03년 10.29 부동산 종합 대책에서부터였습니다. 여러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 종부세 시행시기를 원래 계획보다 앞당겨서 2005년도부터 시행하겠다라고 공표만(!!!) 했었지요.

  그리고, 그 덕분에 수구 세력들
과 조중동의 경계심과 반발을 부르면서 소위 세금 폭탄 공세와 함께, 일부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조세 저항이란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필자가 지적할 점은, 그런 중대 발표는 만반의 계획과 구체적인 정책 수립을 마친 뒤에 해야만 했었는데, 당시에는 그게 전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2005년 8.31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시행되려던 종부세가 본격적으로 정치권과 여론의 호응아래 시행된
 실제 시기는 2006년이 다 끝나가는 12월 한겨울(구체적으로 실질적인 내용의 종부세가 실제 시행된 날짜는 2006년 12월 1일이었음을 잘 보여주는,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이미경 의원, 강봉길 정책위의장, 원혜영 사무총장, 그리고 종부세 시행 날짜를 확실하게 밝혀주신 원대 대표 김한길의 대화 내용을, 바로 아래 네모 박스에 링크시킵니다!)였으며, 이미 이때에는 노무현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과는 전혀 딴판으로 노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일반 서민들이 크게 절망하고 등을 돌린 시기이지요...  


  또한, 해당 포스팅의 주장에서처럼 2005년이 아니라 노무현 참여정부의 말기인 2006년 11월(11.15 대책)에 들어서야 DTI(총부채 상환 비율)도 6억원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40%로 낮춰서 행이 공표되었지요...
 

  그리고, 이미 언급을 했지만 김대중 국민의 정부 시절이 아니라 노무현 참여정부 말기인 2006년 11월에 들어서면서야 비로소 LTV 비율도 40%, 이것도 투기지역인 일부 강남권만 그랬고, 다른 지역들은 60% 이상이었으며 그나마도 은행권이 아닌 제2금융권이나 소위 상호 저축 은행을 통한 PF 대출로써 시중에 풀리는 주택 담보 대출은 아예 LTV 규제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현재 금융권의 부실과 붕괴를 유도하는 시한 폭탄이 될수도 있다라는 경고를 받고 있는 부분들은 아예 간과(?!)를 하거나 전혀 모르고 있다라는 사실과 함께, 

  이렇게 전방위적인 규제를 하겠다라고 하는 와중에도, 또다른 한편으로는 행정 도시와 혁신 도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거품을 더욱 키웠음을 외면하고 부정만 하려고 하는 모습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_-;;;

※ 이건 여담인데, 비록 노무현 참여정부 말기에 시행되었지만, LTV와 DTI 규제 덕분에 작년의 미국발 금융악재에서 그나마 한국이 버틸 수 있었던 측면이 분명히 있었고, 이건 결과적으로 노무현 참여정부의 공적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국민들이 노무현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크게 실망하여서,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정권 교체를 선택한 다음의 일이며, 또한 현정부에 의해서 이미 무력화된 조치들이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택 구매 여력 지수(Housing Affordability Index)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위한 해설
  마지막으로, 주택 구매 여력 지수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과 함께(김대중과 노무현 부동산 정책 있는 그대로 보기) 필자의 이름을 자꾸 거론하며 인신공격하지 말 것을 모 블로거에게 간곡히 요청합니다. 
 
     ※도표 출처: LG 경제연구소 보고서(주택시장 불안 요인 점검:송태정 연구위원/강중구 책임연구원) 2008.10 

  모 블로거가 무슨 IMF 보고서(IMF보고서를 통해 본 DJ, 노무현 정부의 정책 평가 )를 참조해서 주장한 주택 구매 여력 지수라는 개념의 설명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너무 잘 아는 필자가 먼저번 포스팅(참여정부의 부동산 실정, 미화하면 안되는 이유)에서 주택 구매 여력 지수의 기준치가 100이며, 지수가 100 이하일 경우에는 주택 구매 여력이 실질 소득에 비해 모자라는 것이라고 조목조목 설명을 하고 비판을 가하자, 비로소 자신의 무지와 잘못을 약간이나마 깨달은(?!) 모 블로거는 또다시 위의 도표를 제시하며 주장하기를,

  굵은 선으로 표시된 주택 구매 여력 지수(HAI)가 김대중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꾸준히 상승해서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5년도엔 무려 300까지 지수가 상승했고, 따라서 주택 구매 여력은 아주 좋았으며 노무현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정말 괜찮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_-;;;


  문제는, 모 블로거가 제시한 도표에 대한 해석을 원본 보고서를 통해 너무나 자세히 알고 있는 필자가 해당 보고서 원문을 바탕으로 해서, 지금부터 설명하려는 도표 해석은 해당 포스팅과는 조금 다르다라는 것입니다! 

 해당 도표의 주택 구매 여력 지수(HAI)로만 보자면, 상당히 괜찮았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택 구매 여력 지수는 담보 대출 상환 능력에 대한 실질 소득을 나타내는 지수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한국의 담보 대출은 미국의 모기지론처럼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납부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자만 갚아 나가다가 마지막에 가서 일시불로 상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에, 주택 구매 여력 지수(HAI) 수치가 미국보다도 훨씬 더 높게 나오는 것입니다.
  
                                                도표 출처 :
파인리지 리포트

  기록적인 부동산 버블을 기록하던 지난 2000년도부터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의 미국의 주택 구매 여력 지수가 평균 140을 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의 주택 구매 여력 지수는 대출금의 상환 방식에서 기인하는 차이가 그런 거품 수치를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HAI의 수치보다는 오히려 주택 가격이 2000년도보다 2배 가량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에 더 주목하고
대중 국민의 정부에서 시작되고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본격화된 부동산 버블은 분명히 실제로 존재했음을 인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그걸 계속 아니라고만 부정하니 조금 답답하네요...-_-;;;  

  
  
※ 해당 보고서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원본 파일을 첨부하였으니까, 원하시는 분들은 참조하거나 다운로드를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결론
  따라서, 금리가 오르고 대출 상환에 대한 비율이 강화된 2006년도부터는 주택 구매 여력 지수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여전히 원금과 이자를 동시 상환하는 방식의 담보 대출이 아니기에, 그 수치가 미국보다도 훨씬 높게 나오는 것이며,

  현재 이명박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풀고, 일부 언론이 강남권 일부 지역의 특수한 사례를 들어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한다라고 보도하는 것은 특정 계층의 사람들만을 위함이지, 실질적인 주택 구매 여력이 없는 대다수 서민들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이거나 아무런 감흥이나 희망을 줄 수 없는 헛된 얘기들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경제적 수치를 반영하는 모습이, 바로 필자가 친구와 대화를 나누었었던 주요 화제인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표출된 것이며, 이런 참담하고 불행한 상황을 정리하려면 지금같은 인위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이 아니라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무리한 부동산 담보 대출로 부실화된 은행의 재정 건전성을 보다 투명하게 재고하고, 노무현 참여정부 말기 시행된 LTV규제의 사각지대였던 제 2금융권 내지는 상호 저축 은행들을 선별해서 정리해야만 하며, 당연히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부동산 폭등을 바탕으로 활개를 쳤었던 부실 건설사들도 모두 솎아내서 구조조정을 하루빨리 단행해야만 하는데,

  그런 근본적인 조치들은 미루거나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형성된 부동산 거품을 유지하고 키우려고만 하니, 이러다간 정말 한국 사회에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과 우려가 터져 나오는 것이며, 그런 얘기들의 근본 원인은 바로 김대중 정부에서 시작되었고,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본격화된 부동산 실정과 부동산 폭등에서 비롯된 것임을, 여러분 모두가 이제는 제발 깨닫기를 바라고, 한낱 노무현 미화 차원이 아닌 진정 서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P.S:
  이건 정말 솔직하게 하는 얘기인데, 아무리 좋게 생각하고 곱게 봐 주려고 해도 모 블로거의 그간 행태는 너무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라고 하는, 정말로 당시의 실상과 너무나 동떨어진 내용으로 포스팅을 계속 작성하고, 거기에 한 수 더 보태서 그런 포스팅을 조목조목 비판한 필자의 이름을 거듭 거론하며 블로그에 링크를 걸어 악플을 유도하고 귀찮게 하는 것도 성이 안차고 모자랐었는지,

  지금 이 시각, 수구 세력들의 선봉장(?!) 노릇을 자처하는 무슨 듣보잡 변모씨와 필자가 똑같다라고 인격 모독적인 공개 포스팅을 쓰지를 않나, 심지어는 다음 편집진이 허접한 자신의 글을 베스트로 뽑지 않고 반 더 빌 트의 글만을 편향적으로(?!) 올린다고, 이제 다음마저도 현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한다고까지 주제넘게 비난하는 상황을 언제까지 너그럽게 봐주어야만 할까요?...-_-;;;


  만약에, 반 더 빌 트가 모 블로거처럼 사실을 외면한 어처구니없는 억지에다가, 무슨 듣보잡 변모씨를 닮았다라고 인신 공격성 포스팅을 공개적으로 작성하였다면, 다음 뷰내에 다수 포진한 노무현 지지자들은, 이곳 블로그 세계에서의 기본 양식과 인간적 도리를 논하며 필자를 아예 매장시키려고 덤볐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단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하고 지지하는 포스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세한 내용의 진위 여부도 가리지 않거나, 그저 블로그를 하면서 약간의 친분이 있다라는 사유로 추천을 주고, 그런 망발에 대해 이건 내가 당하는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호응하는 태도는, 여러분들이 자고 새면 그렇게 강조하는 민주주의와 기본 원칙에 도대체 얼마나 부합하는지, 필자는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들이야말로, 그동안 필자가 줄기차게 비판했었던 대책없는 진영 흑백논리와 집단주의의 원형이 아닙니까?

  필자처럼 노무현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분명한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비판을 하는 극소수의 진보주의자들까지도, 모조리 한나라당 2중대이고 툭하면 상대를 모욕하고 인신공격을 주무기로 삼는 듣보잡 변모씨와 같다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지금같은 식으로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또다른 제2 제3의 반 더 빌 트같은 피해자가 계속해서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며, 

  이렇게 되면, 다음 뷰내에서 정말 뜻 있는 블로거들은 서서히 떠나 버리거나, 정작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도 점점 분위기나 눈치를 보고 침묵하게 되면서, 아주 민감하고 뜨거운 이슈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이나 소수의 다양한 목소리를 내려면, 특정 블로거를 정말 철저하게 밟고 일어서야만 하는 살벌한 분위기의 사이버 공간이 될 수도 있다라는 사실을 모두가 깊이 인식하시고, 이제 다른 블로거의 이름을 계속 지명하고 아주 치졸한 방법으로 공격하는 그런 부류의 글들에 더 이상 현혹되지 마시길, 다시한번 정중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무현 참여정부의 부동산 버블이 과연 서민들에게 어떤 현실이었는지를, 부동산 폭등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잘 설명하고 보여준 KBS 일요 스페셜의  부동산  거품, 한국 경제를 삼키나 를 링크시키니까, 노무현 참여정부의 부동산 폭등을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분들(노무현 미화를 사실과 논리가 아닌 억지를 써서라도 계속하고픈 모 블로거도 포함됩니다!)은 모두 접속하고 로그인하셔서, 꼭 한번 시청하시기를 강력히 권하면서, 필자는 이만 물러 갑니다... 
 


P.S: 
  이건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필자가 전에 언급했던 도표 해석에는 주택 구매 여력 지수 (HAI)와 관련하여 분명히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필자는 누구처럼 자신의 잘못이나 과거 사실들을 인정하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지 않음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그런 측면에서, 필자가 일부 오류가 있는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시한 점은 분명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내용으로 다시 정정을 하였으므로, 이 점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Posted by 네 오 NEO
시사 평론2009. 8. 20. 00:35
  요즈음 인터넷을 통하여 한국 사회의 소식을 간간히 살펴보니, 친노세력들이 무슨 신당을 창당한다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그리고 신당 창당에 대해 이런저런 주문들이 나오고 있는 중인데, 미국에 있는 필자가 보기에도, 이제 친노세력들의 신당 창당이 정말 현실화되든 그렇지 않든간에, 이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정치적 대세나 흐름이라고 판단되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노무현이 남기고 간 찬란한 유산과 친노세력의 재결집...그리고 신당 창당
  노무현이란 인물의 정치적 위상에 대해서는 수구든 아니면 진보든간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상 최초의 민주정부의 수반이었다는 점...그러니까 김대중 국민의 정부는 김종필이라는 박정희 유신 잔재 세력과의 연합을 통해, 그리고 IMF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재난의 와중에서 국민들이 당시 김영삼 문민정부의 집권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무능에 대한 심판과 반사심리, 또한 당시 한나라당 경선에 불복하여 독자 출마한 이인제의 상당한 선전으로, 특히나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부산의 표를 분산시킴으로 인해서 가까스로 탄생하였으므로 (당시 김대중과 이회창의 표 차이가 얼마나 박빙이었는지 꼭 한번 인터넷 검색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 진정한 의미에서의 독자적인 민주정부는 결코 아니었으며, 오직 정치적 천연 기념물이자 아웃 사이더였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참여정부만이 진정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탄생한 한국 최초의 민주정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노무현 참여정부 임기동안 고질적인 정치 비자금과 선거 부정에 대한 기존의 비리나 관행들이 많이 일소되었고, 대통령직과 관련하여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권력의 분립과 의견 수렴에 있어서의 다양성과 함께, 지역감정 해소에서도 가장 확실한 색깔과 정치 철학 보였었던 정부가 바로 노무현 참여정부입니다.

  따라서, 노무현 참여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라는 세간의 평가는 나름의 일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조중동으로 대변되는 수구 보수 세력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어렵게 만들었던 부분들도 아주 많았던 것이 분명한 과거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끝내 자살이라는 아주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으로 이 세상을 떠나자, 그것을 액면 그대로 믿고 싶어하지 않거나, 아니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시대적 모순과 상황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그를 추앙하려는 정도를 넘어서서, 아예 그가 모든 것을 다 잘했다고 강변하거나 훗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는 판에 박은 멘트를 앵무새마냥 연신 날려 주시며, 소위 노무현 미화만을 하려는 한심한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는데, 바로 이런 유동적인 정치 상황과 현정권에 대한 사람들의 실망과 염증의 변곡점에서 친노세력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말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생각들을 조금 더 곰곰히 해보아야 할 사안인 듯 싶습니다...  

박정희의 유산과 향수를 등에 업은 박근혜의 이중적 행태와 친노세력의 유사성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발전과 권위주의 타파라는 정치적 측면에서의 큰 족적을 남겨서 많은 국민들에게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고, 그 유산을 고스란히 이어 받았다는 친노세력이 재결집을 하고 신당을 만들려고 한다라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와 경제 발전의 신화라는 화려한 유산을 남겼었고, 그 유산을 고스란히 상속받은 그의 장녀 박근혜는 이미 현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이자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중에 한명입니다.

  박근혜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적 포지션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히 엇갈릴테니, 그녀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필자가 이 자리에서 재단하거나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그녀가 오늘날과 같은 정치적 위치에 오르게 된 것은 바로 자신의 아버지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찬란한 유산에 힙입은 바가 매우 크다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 정도는 내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박정희 향수를 추앙하고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호응과 지지를 받고 있지만, 반대로 박정희 유신 독재에 항거하다가 죽었거나 고통을 받았었던 이들에게는 여전히 독재자의 딸이라는 신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사실인데, 이런 그녀가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의 과오에 대해서 혼쾌히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이미 고인이 된 자신의 아버지를 대신해서 개인적으로라도 진솔하게 사과한 적이 있었습니까?...

  필자가 기억하기엔, 그녀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이미 고인이 된 자신의 아버지 박정희를 대신해서 개인적으로 정중하게 사과를 한 적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 박정희 유신 독재시절에 죽었거나 다쳤었던 수많은 이름없는 이들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이미 불귀의 객이 된 민주인사들의 묘소에 일일히 찾아가서 진솔한 사과를 하였다라는 뉴스나 기사를 필자는 아직껏 한번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박근혜 의원이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의 화려하고 찬란한 유산은 혼쾌히 상속을 받고 공공연히 자랑스러워 하면서도, 그러한 유산을 모으기까지 벌였었던 아버지 박정희의 어두운 측면과 크나큰 과거의 잘못들은 하나도 인정을 하지 않겠다라는 이중적 행태나 심산이 아니겠습니까?...물론 그녀가 그것들을 모두 인정하였다면, 지금과 같은 정치적 위상도 가지기가 매우 어려웠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친노세력들의 재결집과 신당창당도 박근혜 의원의 행태와 마찬가지라는 사실입니다.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의 정치적 업적들은 분명히 의미가 있으며, 먼 훗날 역사가 평가할만한 영역이나 부분이라는 점은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었던 필자도 십분 동의하고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정치가 아닌 경제의 영역, 특히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의 부동산 폭등이라든가 국민적 합의나 토론없이 무리하게 진행된 한미FTA 협정 추진, 그리고 소위 이랜드 파업 사태로 극명하게 표출된 비정규직 입법 등으로 대변되는 일련의 시장주의적 정책들이 미친 사회 경제적인 혼란과 장기적 피해, 그리고 사회적 양극화로 상징되는 일반 서민들의 빠듯한 가계 살림과 일상의 고단함, 마지막으로 정책 수행상의 어설픔과 판단 오류에서 기인한 정책의 실패와 그 참담한 결과에 대해서는 분명히 처절한 반성과 객관적인 비판이나 평가가 따라야만 하고,

  그런 측면에서, 이미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신해서, 친노세력 내에 그 누가 되었건간 책임을 지고 노무현 참여정부의 과거 실정에 대해
잘못을 혼쾌히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일반 국민들과 만천하에 보여 주어야만 했는데, 과연 지금의 친노세력이나 이른바 노빠들이 그런 식의 진솔한 참회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여러분들은 분명하게 기억과 뇌리에 남을만큼 목격한 적이 있었습니까?...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필자같은 진보주의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장주의적 정책과 그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지적하면, 과거 친노세력들은 한결같이 필자같은 진보 세력들을 참여정부의 정책마다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한나라당의 2중대나 마찬가지라고 서슴없이 빗대어 말했었고,

  일부 극렬 노무현 지지자들...다른 말로 노빠들은 홍위병이라느니 혹은 한나라당과 조중동, 그리고
MB의 개라느니~~하며 줄기차게 매도했었으며...그래서 필자가 강력하게 거기에 맞대응하거나 쓰레기만도 못한 악성 댓글들을 삭제 차단하였더니, 필자의 논리가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개인적 인격이나 심성이 문제라는 둥 그 놈의 빌어먹을 소통을 전혀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둥 강변하면서, 갖은 인신공격과 욕설을 다 쏟아내시더니만, 

  급기야 최근에 들어서는, 지금 이 시각 뜨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는 듣보잡 논객 변모씨의 과거 일부 행태를 빌려다가 필자가 그와 똑같다느니 하는 극단적인 진영 논리와 수준 이하의 비아냥, 그리고 인격 모독적인 조롱과 비난 비방, 그리고 근거없는 의혹등을 필자를 향해서 마구 쏟아낸 것
 이외에, 도대체 무엇을 반성하고 인정하며 겸허하게 수용하는 모습들을 그간 보였었던가요?...


친노세력이 진정한 통합의 리더쉽을 보여 주려면, 먼저 노무현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처절한 점검과 자기 반성이 따라야만 한다
  그 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꼴값을 떨어서 말들이 참 많았었지만, 최근들어, 더욱더 인면수심의 노망기(?!)가 단단히 난 희대의 변절자 김영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가서 이제 우리는 화해를 했다라고 깜짝 선언(?!)을 했었다는데, 그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의 말을 직접 다 듣고서 혼쾌히 인정한다고 밝힌 후의 얘기입니까? 아니면, 자기 혼자서 몇 마디 지껄이고서 멋대로 재단하고 단정한 것입니까? 왜 많은 이들이 김영삼의 소위 깜짝 화해 선언과 관련된 언행에 대해서 분노와 불쾌함을 표시할까요?... 

  통상 사람들이 살아 가면서,
누군가와 과거에 심한 갈등이나 분쟁이 있었고, 그로 인해 감정의 골이 깊이 패이거나 생겼었는데, 그것을 다시 봉합하고 진짜 화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니까? 


  이런 경우엔, 그런 생각과 마음을 가진 본인 자신이, 먼저 상대방에게 다가가서 진솔하게 과거의 잘못을 모두 사과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그간 쌓였었던 감정의 앙금이란 것도 점차 사라지고, 서로간에 신뢰감이 회복되면서 진정한 용서와 화합이 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이나 지금이나 한국 사회내에서 정말 한줌밖에 안되는 세력을 지닌 진보 진영을 얼마나 탄압하고 조롱하며 비웃었는지에 대한 반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그리고 지금도 그런 비판을 하는 필자와 같은 극소수의 진보주의자들을 인신공격하지 못해서
안달을 하는 양반들이 주로 지지한다는 친노그룹이, 어떻게 민주 진보 세력들을 하나로 묶을 정치적 역량과 함께, 노무현을 넘어설 화합과 포용의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을지 필자는 강력한 의구심이 생깁니다.


  정말 친노신당이 민주 진보 진영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쉽을 발휘하려면, 우선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의 부동산 폭등이나 무리한 한미FTA 협정 추진, 그리고 비정규직 입법등과 같은 잘못된 정책들이나 과오들은 이제는 혼쾌히 인정하며 처절하게 반성하고 난 후에, 그런 친노세력들의 참회하는 모습을 수긍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인 상대적 소수의 진보 진영과 서로 화해하고, 그렇게 해서 머리를 서로 맞대고 보다 나은 현실적 정책과 비전 대안등을 치열하게 고민해야만이, 진정한 통합이 실현되면서 좋은 정치적 결실들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하는 것인데,

  그거 하나도 못하면서, 친노세력들이 무슨 진보의 기치를 높이 세우고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 진보 진영을 하나로 통합한다라고 주장하며 (이건 마치 노무현의 찬란한 유산이라는 한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에 바치는 오마주와 매우 흡사하다!) 신당을 창당하든 혹은 아니든간에...필자가 판단하기엔,  이렇게 되면 과거의 노무현을 절대 넘어서지 못하고, 오마주의 차원도 아닌 단순한 모방이나 패러디의 수준에 그치는 결과가 눈에 뻔히 보이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지금 이 시각, 노무현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자기 반
성과 성찰이라곤 하나도 보이지 않는 친노세력들의 신당이, 기존의 정치적 타성에 깊이 젖어서 아무런 실질적 대안도 장미빛 비전도 내지 못해, 국민들에게 점차 외면받는 식물야당 민주당과 무슨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겠느냐는 얘기입니다. 

  결국, 과거에 대한 반성은 눈꼽만큼도 없고 오로지 자기 합리화와 국민적 기만을 능수능란하게 펼치는 조중동이나 한나라당같은 수구 꼴통 세력들의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행태를 그대로 답습해서, 노무현의 과오와 과거 참여정부의 실정들은 기억 저편 멀리에...이른바 망각의 안드로메다 은하계에다가 싸그리 갖다가 버리거나 묻어 버리고서, 노무현이 남긴 찬란한 유산이나 지분만을 자기들이 먼저 받거나 모두 갖겠노라고 민주당과 친노세력간에 더러운 상속권 다툼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라는 회의적인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되며, 

  그래도 수구 꼴통
세력들은 소위 박정희 향수아래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고도 넘치겠지만, 과거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부터 친노세력에게 숱한 조롱과 비난 탄압을 받았었던 소수 진보 세력들은 노무현의 찬란한 유산이란 것 자체의 신빙성에서부터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심정적으로도 계속 반발하는 상황인데,

  여러분들은 노무현의 과오나 잘못을 좀처럼 인정하거나 성찰하지 않고 찬란한 노무현의 유산만을 공공연히 강조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친노세력의 신당창당과 함께, 지금도 여전히, 필자처럼 진보적 시각으로 노무현 참여정부의 실패를 평가하고 비판함으로써, 보다 나은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만들어 보자라는 한줄기 목소리를 내는 다음 뷰내의 극소수 블로거들을 한나라당과 조중동, 2MB 혹은 요즘 말들이 많은 듣보잡 변모씨와 동급으로 몰아 버리고 비난하려는 일부 노빠들의 극단적이고 이분법적인 사고와 가증스런 행태가, 과연 지금의 암울하고 비전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한국 사회내에서 어떤 혁명적인 정치 지형 도출과 희망적인 결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예측하십니까?... 

P.S: 
  오늘의 포스팅을 읽고 난 혹자는 소위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라는 뻔한 멘트를 날리시며, 지금은 서로가 어떻게든 하나로 합칠 생각을 해야지, 언제까지 이미 고인이 된 노무현 비판을 하면서 적전분열을 할 것이냐라고 비판하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정말 앞뒤가 맞지 않는 지독한 넌센스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노무현 참여정부의 실정을 아직도 그런 식으로 인정하지 않으니까, 현정부의 집권이 순전히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책동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겠지만, 그것은 정말 무책임하고 비겁한 변명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국민들은 대통령 탄핵도 촛불을 들어 막아 주었고, 노무현의 개혁의지를 과감히 실현하라고 과반수 여당인 열린우리당까지 만들어 주었는데도, 당정간에 협의가 안되고 정책마다 어설픔과 파열음을 내면서, 조중동과 한나라당에 비난할 꺼리와 빌미를 제공한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책임은 도대체 누가 져야만 합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과 실정조차도 전부 노무현의 책임은 아니며, 주변 참모들이나 당시 정치 사회 경제적 여건상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계속해서 잘잘못을 하나하나 따지고 부정하며, 필자같은 진보주의자들을 인신공격하고 분노하게 만들면서, 그저 입으로만 어떻게든 같이 뭉쳐야 한다라고 주장을 한다면,

  이건 그야말로 잠시 뭉쳐놓은 모래알이나 겉표면만 그럴싸한 사상누각에 불과하며, 이미 아주 오래전인 3당야합 때부터 망령이 단단히 나신 이 시대의 변절자 김영삼이라는 인간(?!)이, 이젠 고인이 되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병 와중에 선보인 억지화해의 제스쳐와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필자는 판단합니다.

  따라서, 그런 거시적이고 초당파적인 통합을 하자라는 주문이나 비판을 필자에게 하시려면, 먼저 노무현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자꾸 이런저런 변명과 설명들을 지겹게 늘어 놓으며 자기 합리화를 꾀하지 마시고, 겸허히 인정을 할 부분들은 하시고 처절하게 반성하는 모습과 자성의 시간들을 한동안 가지고 난 후에, 그런 얘기들도 조금씩 꺼내거나 던지시길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Posted by 네 오 NEO
시사 평론2009. 8. 17. 01:35
  요즈음 한국의 에이미트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가 인기 연예인 김민선 씨를 고소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형국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전여옥 의원이 김민선에게 일침을 가하고, 거기에 다시 영화배우 정진영과 박중훈 씨가 반박을 가하자, 변희재라는 보수 논객이 나서서 소위 "지적 수준"을 언급하며 재반박에 들어가는 진풍경을 목격하는 중입니다. 


  여기에서 필자가 판단하기에, 이들 중 소위 말하는 인지도...다른 말로는 네임 밸류에 있어서 변희재라는 보논객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런 주변 여건들과 함께, 그가 보이는 일련의 행태와 언사가 너무나도 극단적이고 정치적이어서, 이곳 다음 뷰의 많은 이들은 그에게 소위 듣보잡 혹은 변듣보라는 조롱조의 호칭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우스운 것은 이런 정치적 야심으로 가득차서 황당한 행각을 계속하는 인물과 일개 블로거인 필자를 동일선상에 두고서, 자기 마음대로(!!!) 제 2의 변희재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라고 재단을 하며, 심지어 포스팅 결말부에 가서는 인간적으로 불쌍하다라고 말하는 모 블로거의 포스팅이 보여서, 오늘은 진중권과 변희재라는 인물의 근본적 차이점을 한번 제대로 짚어 보고자 합니다.

                               디워 논쟁을 통해서 본 진중권의 스타일과 소통
  여러분은 노무현 참여정부 일기말인 지난 2007년의 디워 논쟁을 기억하십니까? 당시 심형래라는 과거의 유명 개그맨이 미국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아서 제작한 디워라는 영화가 국내에 상영되면서, 이곳 다음 뷰에서는 일대 논쟁이 벌어졌었는데요.

  2007년 당시 디워 논쟁의 핵심은, 모 영화감독이 디워를 혹평하면서 충무로 전체 영화 평론가들이 영화계의 아웃 사이더인 심형래를 의도적으로 소외시키고 있다라는 식으로 논의가 이상하게 전개되면서, 때 아닌 충무로 무용론과 함께, 영화 평론가들 전체가 집단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었었고, 이런 일련의 상황은 결국 MBC의 손석희 100분 토론에까지 이어져서 진중권이란 진보 논객까지 불러 들였었죠.

  당시 진중권은 대다수 네티즌들의 바램이나 생각과는 사뭇 다른 어조로 디워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소위 애국주의와 국가주의 코드를 강하게 성토하였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그의 발언을 따지는 이들을 한껏 조롱하는 댓글을 계속 올려서, 그 결과 한때 이곳 인터넷에서 진중권은 진짜 오만하고 자기 말만 하며 무슨 소통(툭하면 이 말이 쓰인다!!!)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위 집단 다구리의 대상이었습니다.

  필자는 당시 그의 이런 모습을 지켜 보면서, 남들이 뭐라고 하든말든 자신의 신념과 소신을 밀고 가려는 모습에서 일종의 공감대를 발견하고, 그의 행보를 좀더 예의 주시했었는데, 역시나 필자의 예상대로(?!) 진중권은 소위 진보 논객답게, 노무현 참여정부의 시장주의적 정책들을 강하게 비판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뷰에서는 더더욱 인기가 없는 그런 논객이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진중권이 자신의 진보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비판들을 현정부를 향해서 마구 쏟아내자, 정말 한순간에 그는 진보 논객의 대명사로 화려하게 부활했고 네티즌들의 입에 다시 오르내리는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정말로 중요한 포인트는, 진중권은 단 한번도 자신의 소신이나 정치적 식견이 바뀌지 않았지만, 정권이 바뀌고 주변 상황이 달라지자 그에 대한 평가가 180도로 달라진 전형적인 케이스라는 점입니다.

                                듣보잡 논객 변희재의 출현과 그의 전술 유형 분석
  그에 반해, 변희재라는 인물은 진중권에 비하면 그다지 인지도가 있는 인물은 아니었었는데, 요사이 진중권을 흠집내는 논조의 글을 수 차례 송고하고, 그것이 나름의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키면서 점차 말들이 많아지고 있는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변희재는 한때는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이트에서 활동하다가 전향(변절?!)을 하여서 한나라당을 지원하는 극보수 논객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는 그가 그때그때의 시류에 따라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수시로 바꾸는 기회주의자적인 인물임을 반증하는 중요한 증거이겠지요.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하지만, 진중권은 단 한번도 자신의 정치적 소신이나 지향점이 바뀌지 않았었지만, 변희재는 아예 자신의 정치적 노선을 공개적으로 바꾸고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채우기 위한 일련의 작업들을 시작했는데, 그 방식이 바로 진중권같은 상대 진영의 논객이나 특정 인사들을 인격적으로 흠집내는 식의 아주 치사하고 유치찬란한 내용의 포스팅을 통해서였다는 점입니다.

  1. 가령 진보 논객 진중권이 전체적인 맥락과 사태의 본질을 꿰뚫고 진보적 시각에서 그것을 비평하고 상대를 무너뜨린다면, 극보수 논객 변희재는 진중권이란 개인의 인격 자체를 의심하게 만들고 그의 포스팅 구절 중에서 일부만을 떼어다가 비틀고 왜곡하는 식으로 그를 헐뜯고 호도하는, 소위 특정 인물의 사소한 측면이나 면모를 흠집내는 이른바 하이에나적이고 극히 혐오스런 논조를 구사해서 상대를 심적으로 지치게 한다라는 점이 둘 사이의 가장 큰 첫 번째 차이점이겠죠...

  2. 또한 진중권은 무슨 정치적 야심에서 비판을 계속한 것이 아니기에, 결국 현정권의 눈밖에 나서 교수직도 잘리고 여러 소송에 휘말려서 톡톡히 곤욕을 치루게 될 입장이지만, 변희재는 항상 시류를 따라서 소신을 바꿈으로써, 현정권에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고, 그래서 현정부가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논객 진중권을 끝까지 물고 늘어짐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현정권에게 자신의 충만한 투쟁 의지와 정치적 욕구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라는 점도 근본적인 차이점이라고 보여집니다.

                                     제 2의 변희재가 되기 위한 5대 필수 조건
 
 
따라서, 모 블로거가 강변하듯이, 필자가 진정 제2의 변희재를 꿈꾼다고 한다
면... 

  1. 우선 진보적인 논조와 상식적인 수준의 에티켓을 완전히 접고 공개적으로 조중동과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라는 증거...즉 진중권처럼 이름있는 진보 논객이나 정치 인사 혹은 한나라당과 현정부의 일부 정책에 반기를 드는 문화계 인사나 유명 연예인들을 닥치는대로 공격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서슴치 않아야만 하고

  2. 해당 인물의 정책이나 포스팅의 주장 그리고 의견이 아닌, 개인적 신상의 관점에서 해당 개인의 자질부터 우선 의심하고 헐뜯고 조롱하는 논조의 포스팅이
 적어도 수십개는 있어야만 하고, 

  3. 또다른 한편으로, 진중권처럼 전체적인 맥락이나 사안의 본질을 논리적으로 꿰뚫는 통찰적인 논조보다는 진중권이라는 특정 개인의 신상...이를테면 한예종 사태같은 특정 상황에서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에만 집중적으로 치중해서, 그의 이름을 부정적인 이미지와 결부시켜 계속해서 들먹이고, 
 
  4.
그럼으로써, 그의 이미지와 명성에 조금씩 의혹을 부각시키고 인격 자체에 흠집을 내는 네거티브 방식의 포스팅을 연재나 시리즈물로 작성하면서, 상대방에게 극도의 정신적 혐오감을 느끼게 해서 조금씩 지치게 만들어야 하며, 

  5.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이나 현정부로부터는 뭔가 두둑한 보상과 한 자리를 톡톡히 받아야 하는 오프라인상에서의 공개적 포지션이 우선 수반되어야만 하는데... 

   그런 오프라인과는 달리 이른바 익명성으로 대변되는 사이버 공간상의 평범한 일개 블로거를 지향하려는 필자가 위에서 열거한 5대 필수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따져보고 생각해봐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 누가 과연 제 2의 변희재를 꿈꾸고 있는 걸까...
 
  또한,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사뭇 흥미로운 것은, 모 블로거가
필자를 공격하는 방식이야말로 듣보잡 논객 변희재와 매우 흡사하다라는 사실입니다.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아직 상도 치루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 노무현 참여정부의 최대 실정인 부동산 문제를 가지고 미화를 시도하고 되지도 않는 말장난을 계속해서, 필자같은 진보주의자들의 심기를 크게 어지럽히고, 이에 필자가 수차례에 걸쳐 해당 블로거의 방명록에 지금은 때가 아니며 고인에 대한 예의에도 크게 어긋나니까, 자제하라는 요청의 댓글들을 자기가 평소 가지고 있다는 블로깅의 무슨 기본원칙(?!)까지 깨가면서 멋대로 편집 후에 공개하지를 않나, 

  
 툭하면 필자의 이름을 또다시 언급하며, 되지도 않는 부동산 미화 포스팅을 작성해 놓고, 그 속에서 필자의 이름을 언급하고 링크를 걸어 계속적으로 극렬 노무현 지지자들 몇몇이 필자의 블로그 댓글창을 엉망으로 만들게끔 교묘히 획책했었고,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음 뷰의 편집진에게까지 짐짓 호통을 치며, 필자의 반박 포스팅을 베스트 뉴스로 선정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따지고 왜곡 선동을 하였었는데,

   과연 이것이 진중권식 논쟁 방법입니까 아니면 변희재식 인신공격성 비난입니까?...

  ...모 블로거가 이렇게 유치 찬란한 짓을 계속해도 필자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누군가의 포스팅이 정말로 편협한 의식과 사고를 반영하니까, 다음 편집진은 해당 블로거의 포스팅을 베스트 뉴스에 올리면 안된다라고 따지거나, 그런 자신의 의사가 끝내 관철되지 않자 다음 편집진을 편파적이라고 싸잡아서 비난하는 말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과연 이러고서도 무슨 의견의 다양성과 소통 혹은 민주주의를 얘기하고, 노무현의 인간다운 면모를 지지하며, 인간의 참 도리와 기본 양식을 감히 말할 수 있나요?...^^

  필자가 언제 모 블로거를 근거없는 색깔론...다시 말해서,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이 그러듯이 친북좌파라든가, 아무런 근거나 자료도 없이 해당 블로거 개인의 인격 자체를 단정하고 싸잡아서 비난하거나, 다수의 네티즌에게 비난받는 누구와 닮았다라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고, 함부로 의혹을 제기하거나 단정 혹은 매도하는
 형식의 공개 포스팅을 다음 뷰에 올리는 것을 여러분들은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 필자반해, 모 블로거는 툭하면 필자의 이름을 계속해서
들먹였었고, 진짜 자기 멋대로(!!!) 필자를 반드시 꺾어야만 할 특정 목표와 인물 혹은 대상으로 설정한 뒤에, 지금 이 시각까지 시쳇말로 뜨고 싶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방팔방으로 날뛰고 있는 극보수 듣보잡 논객 변희재라는 인물과 동일시하는 매우 치사하고 유치하지만, 또한편으로는 지극히 위험하고 선정적인 방식으로써, 필자의 그간 의견과 논리를 모두 부정하고 원천적으로 입을 막으려고 갖은 술수를 다 쓰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진짜로 가소롭다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과연 누가 누구에게 인간적으로 불쌍하고 측은하다라는 심정적 말을 건네야만 할지의 여부와 아울러, 과연 누가 제2의 변희재를 꿈꾸고 그와 유사한 행태를 계속해서 보이는지에 관한 객관성 있는 판단은
, 이 포스팅을 진짜 열린 마음(!!!)과 흑백 진영 논리가 아닌 객관적(!!!) 시각으로 보는 독자들이 내릴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필자는 오늘의 포스팅을 이만 마칩니다... ^^

P.S: 
  필자의 비판적 포스팅이 너무나도 보기가 싫은 몇몇 이들이 필자의 포스팅 댓글창에 매일같이 들어와서 연신 악플을 달아서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그래서 필자가 그들을 모두 삭제하거나 ip차단하는 조치에 대해서, 무슨 민주주의와 소통을 강조하며 왜곡을 하고, 게다가 얼토당토 않게 댓글을 통한 여론 조작 의혹까지 감히 운운하시던데, 그럼 댓글창만 개방하면 민주주의적이고 소통을 잘하며 논리적인 유명 블로거가 저절로 되는 것입니까? ^^ 

  자세히 따져보면, 그거 전부 변희재나 조중동처럼 의혹을 띄우는 차원에서 하는 얘기일뿐이고, 구체적으로 필자의 포스팅 내용을 무력화시킬 정도로 대단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의 댓글과 ip주소 모음들 수 백개(모 블로거의 주장대로 블로그를 통한 여론 조작을 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니까! ^^ )를 필자가 삭제했다라는 사실을 입증해서 전부 공개하지 못하는 이상엔, 그딴 확인도 안된 헛소리들을, 해당 블로거 본인의 심증만으로 공개적 포스팅에서 은근슬쩍 암시를 주고 의혹을 심는 것은 안된다라는 것쯤은 기본중의 기본 예절이자 인간적 도리에 해당하겠지요... (※댓글과 소통에 관한 참고 포스팅: 댓글, 과연 소통일까? , 영화 할로우 맨으로 보는 악플러들의 행태)

  그리고, 정작 필자에게 동조하는 지인 블로거들이 얼마나 악플러들이 지겨우면, 한결같이 비밀 댓글로 자신들의 공감을 표시하는지를 두 눈으로 똑바로 확인하시고, 주일 (미국은 오늘이 일요일입니다!) 에 무슨 교회에 가거들랑, 입술로만이 아닌 진짜 인간적인 통회와 반성이라는 것도, 젊은이를 운운하는 양반의 나이값에 맞게 한번쯤 해보시길 강력히 권하며...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도 필자는, 사상이 편협한 것 같다거나 이상한 포스팅이라는 식으로 쓸데없는 느낌만을 툭 던지고 가거나, 글도 안 보고서 부정을 하는 이들이나, 아님 끝도 없이 계속 들어와서 필자에게 같은 말을 귀찮게 반복시키거나 인신 공격을 하고, 노무현이 부동산 폭등을 선방했다라는 말도 안되는 소재들을 가지고서 무슨 논쟁 혹은 토론을 하자라고 짐짓 말장난을 걸며, 마치 듣보잡 변모씨처럼 인신비방성 포스팅이나 올리는 막가파 블로거들은 모두 필자의 블로그 출입을 차단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해당 블로거의 망발에 대한 필자의 일침 포스팅: 노무현 미화와 사이비 종교 집단의 유사성)

  또한, 필자는 패거리 문화와 소모적인 말싸움으로 일관하는 인터넷 댓글 문화에 대해 심한 회의와 염증을 느끼며, 따라서 댓글을 통한 교감이나 설득 소통같은 것들은 아예 생각을 접은지 이미 오래이고, 그저 문제제기를 하는 차원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것이니까,

 
만약 모 블로거처럼 이것을 트집잡아서, 변희재의 과거 특정 행태나 그 밖의 수구 꼴통 인사들을 필자의 인격과 완전히 동일시하는 수작이나 행태를 또다시 보인다면, 그만큼 반 더 빌 트 라는 이름의 블로거가 사람들에게 노무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알려주는 행위가 너무 싫고 두려워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입을 막겠다는 것으로 간주하고, 아예 댓글창은 닫아버린 후 어떤 사안이든지간에 일반적으로는 생각하거나 보지 못하였었던 불편한 진실에 관한 내용의 포스팅을 계속 올리는 블로깅 방식를 취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오늘의 포스팅을 보시고 한 주의 첫 날인 월요일이 조금 우울하고 짜증나게 시작되면 정말로 곤란하다라는 노파심 차원에서, 필자가 평소 애장하던 시원한 바다와 섹시한 몸매를 가진 미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중에 몇 장을 공개했으니까, 마음을 급정화하시고 싶은 분들만 아래의 더보기를 살짝 클릭하세요! ^^
Posted by 네 오 NEO
  여러분은 뉴욕 전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쥐가 나온다는 둥 비가 샌다는 둥 혹은 자리가 지저분해서 도저히 앉을 수가 없다는 식의 갖은 얘기와 함께, 한국의 전철과 비교되곤 하지요. 그렇다면, 미국에서 한인들이 제일 많이 모여 살고 있고 , 한인 유학생이나 관광객들 또한 가장 많이 찾는 LA의 전철은 과연 어떨까요?

  정말 LA 전철도 뉴욕 전철만큼 지저분하다거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그렇게 위험할까요?...

  글쓴이는 미국 시각으로 바로 어제인 토요일 오후에 LA 전철을 오랜만에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전부터 필자는 종종 메트로 버스와 전철을 일부러라도 종종 이용하곤 하였는데, 그 이유는 미국의 주류인 백인은 물론이고 히스패닉과 흑인 그리고 다른 이민족들을 만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의도하지 않았던 여러가지 상황을 접하게 됨으로써, 미국의 이면과 현실을 정확히 짚어 볼 수 있는 잣대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한인 타운에 사는 글쓴이의 지인으로부터 한국인들 특유의 끝장판(?!) 술자리에 초대를 받았는데다가, 최근 필자의 포스팅을 보고 뜬금없는 딴지를 거시는 몇몇 몰지각한 분들에게 글쓴이가 과연 미국에서 글을 보내는지 아니면 한국 내에서 소설을 쓰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줄겸, 시간을 내어서 그동안 필자가 알고 있었던 LA 전철의 특징을 한국의 전철과 비교해서 한번 세세히 짚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글쓴이가 이 포스팅을 쓰기 전에 다음 포털을 검색해 보았더니, 너무나 뜻밖에도 LA 전철에 대해 자세한 소개 내용이 별로 없음을 보고 내심 크게 놀랐으며, 아마도 그 이유가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생이나 교민들이 그만큼 LA 전철에 대한 일종의 안 좋은 선입견(흑인이나 히스패닉이 주로 이용해서 위험하다는!)이나 편견이 있었거나, 그도 아니면 자동차를 주로 이용하시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으며, 암튼간에 지금부터 LA 전철은 과연 뉴욕 전철만큼 지저분하거나 한국에 떠도는 일부 소문처럼 정말 위험한지를 짚어 보겠습니다.
  필자가 머무는 토렌스 시티에서 40분 정도를 차로 이동하면, 연인과의 추억 만들기나 자전거 혹은 스케이트 보드를 타기 안성마춤인 롱비치가 나옵니다. 필자가 이 곳을 택한 이유는 바로 이 장소가 LA로 가는 전철의 종착역이자 시작점이기에, 이곳까지 차를 몰고 와서 파킹을 시킨 뒤, 전철역에서 필자에게 그 곳 주변의 길을 묻는 어느 한국인 여성에게 외려 글쓴이가 도움을 요청해 해당 여성이 본인의 지시대로 티켓을 구입한 과정을 촬영하였습니다. (해당 여성의 얼굴은 개인 프라이버시상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1. 우선, 미국 LA 전철의 특이한 점은 각 전철역마다 역무원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티켓 구입은 모두 자동 단말기를 통해서 하여야만 하며, 누가 특별히 전철표 검사를 하지 않기에 마음만 먹는다면 그냥 무임 승차를 할 수도 있다는 점인데,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양심적으로 표를 사서 전철을 타더군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단말기 화면 우측 상단의 시간이, 미국 시각으로 2009년 5월 16일 오후 5시 37분을 지나고 있지요. LA전철을 1회, 1노선만 이용할 경우 1.25 달러, 만약 다른 노선으로 갈아 탈 경우 30센트를 추가해서 1.5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화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하루종일 이용하거나 모든 노선을 이용하고 싶다면 5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글쓴이는 한인 타운에 있는 지인의 집을 방문하는데다가 다시 돌아올 때는 친구의 차를 타고 오기로 미리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노선을 한번만 이용하는 1.25 달러짜리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티켓을 자세히 보시면 구입한 시간인 오후 5시 37분으로부터 2시간이 지난 7시 37분이 되면, 티켓의 수명은 다한다고 되어 있네요.
                                              전철 티켓 구입을 위한 자동 단말기의 모습

  2.LA 전철의 또다른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전철 레일 구간의 대부분이 일체의 간막이나 방벽없이 길거리 중간에 그냥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이제 기다렸던 전철이 들어 오네요. 한번 올라타 보겠습니다.

  3. LA 전철의 내부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을 보면서 한국 전철과 다른 특징을 발견하셨나요? 우선 내부 구조가 뉴욕이나 한국 전철과는 달리 서로 마주보고 좌우 일렬로 앉는 의자 형태가 아니라 마치 버스처럼 좌석이 두 사람씩 앉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이런 식의 형태는 개인주의가 잘 발달된 미국인들의 현재 사고를 반영한 구조가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매번 전철을 탈 때마다 하곤 합니다. 여기서 더욱 흥미로운 것은 열차의 차량마다 의자의 방향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가령 앞 차량이 열차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면, 다음 차량은 그 반대로 그리고 그 다음 차량은 또 그 반대로 되어 있는 식입니다.

  4.또한 한국 전철의 좌우 상단에 흔히 보이는 광고가 하나도 없다는 점도 대단히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필자가 사각형으로 표시한 것은 두 종류로 나뉘는데, 문 앞에 설치된 것은 문이 열리고 닫힐 시, 불이 켜지면서 일종의 경보음이 나옴으로써, 시각 장애자들을 배려하는 장치였고, 승객들의 좌석 위에 있는 사각형은 바로 감시 카메라로써, 누군가가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위험을 끼치면, 전철 기관사가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였는데, 성추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한국 전철도 이런 시스템은 도입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5. 사진 우측 상단에 있는 것은 위급 상황이나 차량내 이상 발견시, 승객이 기관사에게 전화를 할 수 있는 인터콤입니다. 글쓴이가 이 포스팅을 쓰라고 하늘이 계시를 내린 것인지, 마침 이날 차량내 문 중에 하나가 열리지 않는 일이 발생했고, 한 승객이 인터콤을 통해 기관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바로 기관사가 차량 내로 나와서 문 위에 설치된 계기판을 점검한 뒤, 열차를 다시 운행하더군요.
                           기관사가 문 위의 계기판을 점검 후 다시 원 상태로 돌리는 모습

  여러분은 혹시 미국에서 통용되는 이런 말을 아십니까? 뉴욕에서는 자동차가 필요없을 정도로 전철과 버스가 잘 연결이 되어 있지만,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에서는 자동차 없이는 움직일 수 없다는 얘기 말입니다. 그 이유를 전철 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전철 노선도를 보시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시게 될 겁니다.
  6. 어떻습니까? 면적으로 치면 서울보다 넓고 크다는 LA의 전철 노선도가 상당히 단순하지요. LA 전철도 한국처럼 Red Line, Blue Line, Green Line 등등 해서 여러 노선이 있지만 복잡하게 얽혀 있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역의 수도 별로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전철 역 자체가 한국과는 달리 주택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이용하기가 그다지 쉽지는 않다는 의미입니다.

  전철 구간 중 직각으로 꺾여있는 레일 위를 다니기 위해 빙그르르 돌아가는 회전판이 차량 연결 부위마다 장착되어 있는 모습

  7. 자연히 한 열차당 차량의 갯수도 4~6량에 불과하며, 차량의 이음새마다 마치 길다란 메트로 버스의 이음새처럼, 이렇게 회전이 가능하게끔 디자인이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레일 구간중의 상당수가 90도 각도로 꺾이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LA 7번가에 위치한 UNION STATION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Red Line 전철로 갈아타고 한인 타운으로 가 보도록 하지요. 참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곳에서부터 비로소 전철이 지하로 다니기 시작합니다.
 한인 타운으로 가는 Red Line전철은 이렇게 한 층 더 지하로 내려와서 타야 합니다. 여전히 사람이 별로 없음을 확인할 수 있지요?
  필자가 가야 할 방향은 Wilshire/Vermont 역이었기에, 이 방향(To Wilshire /Western)에서 열차를 기다리게 되었네요. 
 드디어 Red Line 열차가 들어 왔습니다. 한번 올라타 볼까요.
  Red Line 구간의 열차도 필자가 롱비치에서 타고 온 Blue Line 구간의 열차처럼, 버스 형태의 좌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좌석이 번갈아가며 배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좌석 가운데를 자세히 보시면 소형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 것도 눈에 들어 오시죠. 이건 분명히 미국인들의 개인주의, 합리주의적 사고를 반영한 디자인이라는 확신이 생기지 않습니까....^^
                      LA 한인 타운이 있는 Wilshire/Vermont 역 앞에 설치된 티켓 자동 단말기의 모습

  드디어 글쓴이는 목적지인 한인 타운에 도착했습니다. 5시 40분경에 열차를 탔는데 도착해보니 7시 15분을 조금 넘었네요. 이건 결코 자동차에 뒤지지 않는 시간임에 다시한번 만족을 느낍니다.

  또한 지상으로 나오기까지 그 누구에게도 표를 검사하겠다는 것을 본 적도 없고, 오로지 전철과 사람들의 자발적 양심에 기댄 티켓 자동 단말기 그리고 별로 많지 않은 승객과 함께 전철을 타고 오면서 보게 되는 여러 거리의 풍경들이 상당히 낭만적이고 꽤나 인상적인 LA 전철...

  미국 동부 뉴욕처럼 오래되고 낙후된 시설로 인해 더럽고 꾀죄죄한 것으로 세계적인 악명(?!)을 날리는 전철과는 분명히 차원을 달리하며, 한국 전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내부도 상당히 깨끗하고 여러 측면에서 더 나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 떠도는 항간의 소문들과는 달리 절대 안전하니까, LA에 오실 기회가 있는 분들은 한번쯤 LA 전철을 꼭 한번 타 보시길 권하면서 필자는 오늘의 포스팅을 이만 마칩니다.  ^^


  P.S: 이 포스팅의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필자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에 글쓴이에게 양해를 구하시거나 상업적 혹은 다른 개인적 용도로 변경하지 않으신다면 , 사진 캡쳐나 퍼가기는 언제든 무방함을 분명히 알려 드립니다.
Posted by 네 오 NEO
사회 비판2009. 5. 3. 00:03
  엊그제, 글쓴이는 어느 일본 남자가 말하는 한국 여자 라는 글을 통해, 한국 사회내에 광범위하게 퍼진 명품 열풍과 성형으로 대변되는 외모 지상주의에 물든 사회 분위기를 다시 생각하라는 취지의 포스팅을 올렸었습니다. 당시 해당 기사를 올리면서 일본인의 말이라는 점이 가져올 불필요한 오해와 함께, 자신들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보여 왔던 한국 젊은 세대들의 그간 행태를 잘 알고 있었던 필자는 노파심이 생겨 글 속에 여러 사전 당부를 하였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염려는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몇몇 이들에 의해서 극심한 반대와 인신공격성 댓글의 홍수를 받게 되었는데, 그 중 흥미로운 유형의 댓글이 보여서 그것을 통해 한국 사회의 집단주의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내 주위엔 그런 사람 없어요~라는 말 속에 숨겨진 그릇된 집단주의
  글쓴이가 다음 블로거 뉴스에 글을 써 온지도 어언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면서 참 여러가지 모습의 댓글을 접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고 그 전부터 뚜렷하게 보였었던 한 가지 흥미로운 유형의 댓글들은, 바로 내 주위엔 그런 사람이 없다라는 투의 말로 시작하는 답글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댓글은 대부분 해당 포스팅을 반박하고 반대하는 측의 것이더군요...
  내 주위엔 그런 사람없다며 해당 포스팅의 내용이 일부의 얘기를 전체로 환원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댓글 중 일부를 올려 보았다.

  위에서와 같이, 해당 댓글을 작성하는 이들은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는 답글을 달았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바로 여기에서 한국인 특유의 집단주의를 발견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포스팅에서 강조하는 명품과 성형에 대해, 자신이나 주변의 여성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면 좀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포스팅에서 말한 상황을 바라보고, 이런 부분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거나 현실적으로 이런 어려움이 있다라는 정도로 끝날 얘기가 이들에게는 마치 전체를 호도한 양 받아 들여지며, 글쓴이는 순식간에 한국 여성 전체를 호도하는 편협한 사고를 가진 인물로 전락하고 말았던 겁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명품과 성형에 지나치게 민감하며 외모 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거기에 휩쓸리는 한국 여성들이 많다는 엄연한 현실을 어느 일본인의 시각을 통해서 조명했던 해당 포스팅도 글쓴이와 함께, 졸지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와 극히 편협한 시각을 가진 글로 폄하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글에서 말하는 내용이 정말로 한국 사
회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고 극소수만이 벌인 일인가요? 만약 내 주위엔 그런 사람이 없다라고 주장을 하며 반대하는 분들의 말이 100% 맞다면, 글쓴이나 일본 친구는 그동안 유령들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고 글을 썼다는 말인가요? 또한 해당 글이 진실로 전체 한국 여성을 비판하기 위해서 쓰여졌다고 믿고 계시나요? 솔직히 말해서 정말로 우스운 것은, 그런 말을 하는 분들도 자신의 경험만이 절대적인 기준인양 생각하고 위에서와 같은 답글을 달며 상대방을 공격하는 행태를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런 말을 수시로 하는 이들이야말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요? 


  글쓴이는 이런 비판 글을 쓰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 한국 사회는 이상하게도 해당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것과 같은 민감한 문제가 생기면, 그래서 누군가가 거기에 대해서 비판하거나 소수의 목소리를 내면, 마치 전체가 매도를 당한양 극도로 흥분하면서, 나와 상관없는 이들과 자신을 일체화시키는 묘한 습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런 한국인들만의 특유한(?!) 속성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일상 생활속에서 수시로 나오는 단어가 바로 우리라는 것이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그 틀에서 벗어나기가 너무나 힘들다보니, 해당 포스팅에서 말한 그릇된 사회적 풍조에 대한 개개인마다 다른 색깔의 성찰을 모으거나 수렴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겠지요. 또한 그러다보니,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이나 멋,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도 더욱더 힘겨워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다양성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관통하는 포스트 모더니즘 사조의 흐름과는 완벽하게 대치되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는 사회적, 개인적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하고, 자연스럽게 어떤 사안이든지간에 결론 도출이나 합의보다는 논란만 분분한 사회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과 다른 이를 지나치게 일체화시키려는 모습이 부르는 사회적인 폐해
  ...이렇게 현대 시민 사회를 관통하는 의식인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과도기적인(?!) 혼란상을 보이는 한국 사회에서 살았던 글쓴이가 미국에서 유학을 하며 가장 확실하게 느낀 점은, 대다수 미국인들이 개인적인 일과 공적인 일을 철저하게 분리할 줄 알며, 그러다보니 나와 상관이 없거나 해당이 되지 않는 일들에 대해서 누군가가 비판을 가하면 제목이나 글의 내용중 일부만을 문제로 삼아, 우리 모두를 도맷급으로 매도했노라고 흥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런 식의 사고와 행태를 가졌다면, 다민족 국가로 이루어진 미국이라는 나라는 인종과 국적별 그룹으로 수없이 쪼개져 서로를 비판하고 헐뜯다가 일찌감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식의 그릇된 집단주의를 멀리하고 철저한 개인주의와 합리주의 노선을 따랐었기에, 근대 자본주의의 시기를 거치면서 성장을 거듭했으며, 오늘날 세계 최강의 국가로 우뚝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그 반면에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을 통상 보이던가요. 한국이 아닌 외부에서 비판이 오면, 우선 우리들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집중하기보다는, 니네는 뭐가 그렇게 대단하냐고 반문을 하고 따지기 바쁘며, 우리는 우리들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니까, 외국에서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라는 판에 박은 주장으로 상대방의 비판을 간단하게 무시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나 혹은 우리 주변엔 그런 사람 없다라는 말 속에 숨은 그릇된 집단주의 의식 때문이 아닐까요...게다가 지금은 세계화의 시대이고, 한국에도 수 많은 외국인과 그들의 2세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런 캐캐묵은 집단주의,단일민족 의식을 고수하며 살려고 하는지 실로 답답한 마음이 생깁니다.
 
  또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특별한 정치인,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을 좋아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거기에 한 수 더떠 그들과 자신을 일치화시킴으로써 다른 사람이 해당 스타에게 가하는 비판이나 우려를 조금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 것이고 , 그 와중에 지나치리만큼 강하게 해당 스타에게 몰두하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앞다퉈서 자신이 일체화시키고 추앙하는 누군가를 비호하겠다며 가히 투쟁적 내지는 전투적으로 나서게 되는 이유도, 바로 내 주변엔 그런 사람 없다라는 말 속에 깃든 패거리 의식과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배타적인 생각들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우리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일체화가 너무나도 지나치다 보니까, 누군가가 자신의 기대에 크게 어긋나거나 실망을 주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크게 상심하거나 그로 인해 그동안 자신이 철저하게 기만을 당했었다라는 생각에 빠져 그토록 흥분하고,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모두가 성토 분위기로 급격하게 돌아서는 것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암튼간에, 누군가가 무엇을 비판하고 그것이 자신에게 해당하지 않으면, 그런 사안이 사라진다고 여기는 것인지 아니면 책임을 회피하거나 포스팅을 반박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말들을 하는 것인지는 필자가 그분들을 일일히 만나 심경을 들어보지 못해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말로써, 비판적 기사를 작성한 이들을 폄하하고 포스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외면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좀더 개방적이고 포용력이 넘치는 한국 사회, 한국인으로 거듭나시기를 희망하면서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P.S: 어느 일본 남자가 말하는 한국 여자 라는 포스팅이 얼마나 불편하고 내심 거슬렸는지, 몇몇 분들은 아주 심한 행태와 반응을 보였는데, 이것도 극단적으로 왜곡된 집단주의의 형태 중 하나라고 보여져 일부 언급하고 가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의 댓글창에 와서 내 주변엔 그런 사람 없었다라고 시작하는 답글은 그나마 양반이었고, 조금 더 나아가서 글쓴이와 일본 친구를 인격적으로 모욕하고, 심지어는 식민사관이나 사대주의를 운운하며 필자를 공격하는 이들도 있었고, 해당 포스팅과는 아무 상관없는 글쓴이의 백인 여자 친구와의 사연을 담은 포스팅에 몰려가, 너같이 여성을 비하하고 권위적인 사고에 빠진 인간이 무슨 백인 여자를 사귀냐는 둥 그나마 브라질 출신 백인여자니까 너같은 형편없는 인간을 봐주는 것이라는 식의 원색적인 비난도 굉장히 많아서 부득불 삭제, 차단 조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이들이 외부 댓글창에 진을 차고 앉아서 끝없이 글쓴이와 일본 친구를 헐뜯다가 안되겠으니까, 급기야는 일본 친구 얘기가 사실이 아닌 허구라는 둥 외부 댓글창에 답글을 남기던 필자와 다른 이가 동일한 인물이라는 둥, 심지어는 작년에 노무현 참여정부와 촛불 집회에 회의적이었던 글쓴이의 포스팅을 문제 삼으며, 마치 필자가 그럼으로써 현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미국 유학을 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막말을 해대는 이들을 보면서, 이런 식의 행태는 결단코 좋은 의미의 집단주의가 아니라 지독한 아집과 자기 기만에 빠진 일부 꼴통 페미니스트들과 몇몇 난독증에 빠진 이른바 된장녀들만의 처절한 몸부림이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 한편에서는 측은한 심정까지 들기 시작하는데, 여러분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십니까...

  
  NOTICE: 글쓴이에게 지나칠 정도로 인신 공격적이고 근거없는 비방성 댓글을 계속 남긴 이들의 닉 네임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공개합니다. 사전에 글쓴이가 누차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기들 멋대로 댓글을 남긴 것에 대해, 그리고 비판적 글을 쓰는 또다른 이들이 필자가 받았던 것과 유사한 형태의 인신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하려는 응분의 사전 조치이니까 이 점 너그럽게 양해하시길 바랍니다.
  필자와 다른 이를 하나의 인물이라고 굳게 믿고 끝없이 조롱하는 김유상이라는 닉을 가진 악플러의 모습입니다.

 그가 이 댓글을 남기기 전에 썼었던 막말과 욕설들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글쓴이와 히카라는 인물을 동일 인물이라고 계속 우김으로써, 글쓴이와 히카라는 닉을 가진 분 모두를 모욕하는 비열하고 더러운 행패는 자제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필자의 포스팅을 극구 부정하고 반대하다가 안되니까 급기야는 필자를 다중의 아이디를 써서 찬성 댓글을 쓰는 찌질이라든가 일본 친구 얘기는 소설이라는 식의 근거없는 허무맹랑한 비방으로 답글을 남기는 이와 작년에 글쓴이가 촛불 집회를 회의적으로 본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보고 와서는 현정부의 도움(?!)을 받아 미국 유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매도함으로써 다른 이들의 선입견과 오해를 유도하는, 그야말로 막가파 내지는 부끄러움이나 양식이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혹자는 외부 댓글창의 악플들은 과감하게 무시하라고 하시지만 글쓴이는 본인이 작성한 포스팅 못지 않게 외부 댓글 창도 포스팅을 대변하는 하나의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얼굴에 이런 식으로 낙서를 하면 되겠습니까...블로그 내의 댓글창은 욕이나 근거없는 인신 공격, 비방을 하면 블로그 주인이 삭제,차단 조치하면 그만이라지만 외부 댓글창은 말 그대로 포스팅의 대문에 위치하고 있는 격인데, 이런 식의 댓글이 달려있는 것은 해당 포스팅을 읽고자 방문하는 분들과 필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아닐까요...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보다 분명한 보완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다음 블로거 뉴스 개발자님께 강력하게 건의합니다.

Posted by 네 오 N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