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평론2012. 11. 5. 09:27

  지난 시간에 필자는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하여서 안철수와 친노 문재인은 그 입장과 주장의 색깔차가 있다고 하였다.

 

 

 안철수는 무소속에다가, 정당의 기반이 없는 시민단체 성향의 후보이니까, 선거시간 연장에 대한 요구와 국민 참정권을 얘기한다는 것이 지극히 당연할 수 있겠으나, 친노 문재인과 이해찬 등의 친노 민통당은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이나 정당을 기반으로 하는 대선 후보를 주장하는 부분에 걸맞는... 국회의 시스템을 통한 논의와 절차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안철수와의 차별화이자, 야권 성향 지지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는 길이라고 진단하였고, 이런 부분에서 이미 안철수에게 승기를 내 주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친노 문재인이 먹튀방지법을 받은 부분에서도...무슨 정치적 진정성이나 개혁보다는, 새누리당 박근혜를 비롯해서, 궁극적으로는 안철수를 압박하기 위한 정략적 카드로 비춰지면서 결정적인 패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었고...

 

 

 지난 4.11 총선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도...선거 패배의 책임이나 반성이 없는 친노 패권주의에 반발하는 당내 비주류 세력들의 요구와 비호의적인 여론 때문에라도, '단일화를 위한 한시적인 혹은 묻지마 식의 당대표나 원내대표 사퇴같은 카드를 쓸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였는데, 그 와중에 안철수가 드디어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하자면서 안철수와 친노 문재인의 단독회담을 제안하였으며, 이에 대해 친노 문재인이 화답 (?!친노 세력들은 문재인이 제안하였고 안철수는 화답한 것이라고 선후를 구분하던데...이런 부분은 다 쓸데없는 차별화이다...)을 해서 바로 오늘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필자는 안철수와 친노 문재인의 단일화 회담과는 관계없이,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의 대선 전략과 야권 단일화에 대한 부분을 짚어 보려고 한다.

 

 

 

 

 

  

 오늘의 주제는 친노 입진보와 야권성향의 유권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독주와 전횡을 막기 위해서 과연 누가 야권의 단일화 후보로 적합하며, 그 방법이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다루어 보겠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친노 문재인과 민통당은 지난 3월9일에 새누리당과 합의하였다는 선거인명부 통합관리제에 대한 부분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그 과정과 경위를 밝힐 책임과 의무가 있다. 또한, 공직자 선거법 개정을 한다면, 선거인명부 통합관리제나 선거시간 연장만이 아닌 부재자 투표의 활성화나 비정규직의 투표를 막는 식의 관행을 보이는 사업주를 고발하는 방식의 법체계 정비 문제도 함께 논하여야 할 것이라는 부분은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하는 바이다.

 

 

 또한, 안철수가 지적하였고, 필자와 같은 무당파나 중도파 그리고 진정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인정하는 4.11 총선의 패배 책임과 친노 계파주의에 대한 청산과 함께, 정치 개혁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야권단일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부분도 다시 한번 분명하게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친노 문재인과 민통당이 안철수의 계파정치 책임론을 정치평론 수준이라고 하였다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진단과 비판은 결론 부분에서 종합하기로 하고, 이제 본격적인 얘기를 시작해 보자...

 

 

                                                                                             ⓒKBS심야토론

 

 

 

 지난 토요일 늦은 저녁에 방송된 'KBS심야토론''새누리당과 친노 민통당의 그들만의 리그가 무엇인지를 가늠하게 하는 중대한 시간이자 토론'이었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야권단일화에 대한 각 당의 셈법에 대해 논의하고자 토론을 하였지만, 시종일관 새누리당과 친노 민통당을 대변하는 문제의 패널들은 안철수를 씹어대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그 내용이 아주 불쾌하고 속이 훤히 보여져서 비판을 가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는 말이다.

 

 

                                                                                              ⓒKBS심야토론

 

 

 

보수와 새누리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로 등장한 김진의 발언으로 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캠프의 전략 살펴보기

 심야토론에서 김진이라는 보수측 패널이 무엇이라고 발언하였는가?

 

 

 야권단일화는 정치공학이자 편법이며, 여기에 역사성이나 현실성 문제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단일화를 한다면 그 방법은 반드시 담판이나 국민경선이 되어야 하며, 최종적으로 박근혜의 대항마가 될 후보는 문재인이어야 한다고 악을 쓰며 못을 박지 않던가 말이다...

 

 

 김진이라는 보수 패널은 왜 그런 말을 하였을까?

 

 

 필자가 전에도 누누히 강조하였듯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캠프는 야권단일화는 이미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절대로 야권단일화가 안되거나 천재일우의 요행수를 바라는 정치 초짜들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세가 그렇다고 한다면, 새누리당과 박근혜 캠프가 공격할 부분은 야권단일화의 정당성과 명분에 대한 약한 고리를 찾아서 뒤흔들고 (담판이나 국민경선은 모두다 친노 문재인에게 유리하니까, 만에 하나라도 문재인으로 단일화가 된다면 그 이후에는 정치공학이나 담합 혹은 정치적 야합으로 몰아버릴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더해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후보나 대선이 끝난 후에라도 정치권의 세력 재편의 가능성을 원천차단할 수 있는 야권 후보가 상대로 나오는 것이 두루두루 편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친노 지지자나 이해찬 문재인 류의 인간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대선이라는 본무대에서 박근혜가 우려하는 상대는 누구인지는 답이 이미 나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핵심적인 사실을 친노 세력들만 모르거나 한사코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골수친노 학자인 조기숙은 말하기를, 안철수의 4.11 총선 패배의 친노 계파 책임론과 진단이 엉터리이고, 이런 인식을 가진 자와 무슨 단일화 논의를 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전선을 짜겠느냐고 성토하였고...

 

 

 여기에 더해서,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TV토론을 피하였었는데, 안철수 후보도 마땅한 입장 표명이 없이 시간만 끌면서 TV토론의 기회조차 봉쇄되고 있다고 안철수를 공격하였으며...여기에 대해서 보수측 패널들은 일제히 안철수가 빨리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서 야권단일화를 통해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결정이 되면, TV토론은 언제든지 하겠다라고 발을 빼면서, 친노 조기숙과 손을 맞잡고 안철수를 압박한 형국이었다는 것은 생각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더더욱 웃기는 것은, 김진이 여론조사의 신빙성을 문제삼자 여기에 동조하다가도, 다시 김진이 지난 2002년 여론조사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노무현 대통령의 단일화 사례까지 싸잡아서 비판을 가하자, 다시 여론조사의 샘플링 얘기를 하면서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친노 특유의 가증스러움과 이중성을 보면서, 친노 패권주의가 과연 야권과 진보 세력의 개혁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최선의 답은 이미 나와 있고, 새누리당과 친노 민통당이 모두 긴장하며 흔들리는 정치적 지형이나 상황을 만든 이는 분명히 누구인지 모두 다 아는 상황인데, 그걸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리그로 묶어 두려고 하다보니, 자꾸 말이 앞뒤가 안 맞고 스텝이 꼬이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친노 문재인이 이박 담합과 당대표 경선 그리고 대선 후보 경선을 거치면서, 주구장창 말한 친노는 없다라는 발언이 얼마나 기만적이며 자기모순적인지는, 안철수의 4.11 총선 패배 계파 책임론에 대한 격렬한 반발과 비판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나.... 

 

 

 

 

 진실로 친노 패권주의가 없었고, 호남 홀대론에서 자유로웠으며, 여기에 당내 공천과 당직자 선정에서 공정하였다면, 지금 이 시간 김한길을 비롯한 당내 비주류가 저런 모습으로 나올 턱이 없으며, 그에 대한 여론의 호응이나 위기감에 대한 얘기 자체가 없을 것이 아닌가 말이다.

 

 

 아니, 대선 후보가 정해지고, 여기에 박근혜와 각을 세우면서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되겠다고 하는 제1야당이...

 

 

 소수정당도 아니고 무소속 후보 한 사람이 발언한 내용에 저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저질 코미디'이지만, 그보다 더 웃기는 것은 지도부 사퇴나 보좌관의 사퇴를 통해서 인적쇄신을 하라는 요구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저런 식의 당내 혼란과 갈등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자신들 내부의 전선과 전력마저도 통합을 못하는 주제들이라는 혹독한 비판을 받아야 마땅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해찬 당대표는 사퇴를 하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잔류를 하네마네... 그러고 있는 것 자체부터가 이미 글러 먹었다는 것이다.

 

 

 오로지, 야권단일화와 정권을 잡기 위해서 한시적인 사퇴 쇼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라는 생각 밖에는 밀려오는 것이 없는데 말이다.

 

 

 안철수와의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서, 인적쇄신과 정치혁신이라는 이미지를 차용하며, 여론에 간보기를 하고, 여기에 더해서 단일화 후보로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며, 더 나아가서는 이해찬이나 박지원이라는 선배 정치인들을 토사구팽하고 문재인 자신이 안철수하고만 권력을 다시 분점하거나 재편하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라면, 지금 저런 식으로 인적쇄신의 논의가 이루어질 시간도 아니고, 그것을 현실화시키면서 아무런 잡음도 없이 안철수와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치 혁신의 아젠다는 안철수에게 빼앗기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고나 할까...)

 

 민주 인적 쇄신, 이해찬 사퇴, 박지원 잔류' 가닥

이해찬, 대표직 사퇴의 뜻 조만간 밝힐 듯  ☜ 무조건적인 친노 문재인으로의 단일화 사전 작업을 위한 교묘한 여론 떠보기 및 시기 조율의 문제



 

 

 물론 그렇게 해서라도 단일화를 하겠다는 의도와 지지자들의 요구는 십분 이해가 가지만...그러나,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여전히...친노 문재인의 먹튀방지법 수용 발언보다도 더한 결정적 패착인 이유는 아래와 같은 부분 때문이다.

 

 

 분명히, 필자가 누차 지적하였지만, 친노 문재인과 노무현의 문제보다도, 인터넷과 SNS에서 집단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온갖 패악질과 악의적 여론을 선동하거나 주도하는 친노 지지자들의 성향에 대해서 친노 문재인과 주변 세력들이 제재를 하지 않는다는 부분은 진실로 야권단일화를 이룰 수 없게 하는 최대의 장벽이라는 것이다.

 

 

 이미, 박근혜가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은 후보자가 누구인지는 머리가 조금이라도 있는 이라면 다 아는 얘기인데, 오직 친노 지지자들만 이걸 부정하면서 안철수를 마구 비방하고 인격적인 모독을 가하며, 여기에 야권단일화를 반대하고 새누리당을 돕는 인사라는 식의 마타도어까지 가한다는 것은 분명히 '정상이 아니다' 라는 말이다.

 

 

 공정하고(?!), 상대적으로 더 객관적이거나, 혹은 분명한 이유가 있는 비판을 허용하지 못하는 세력은 결코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노무현 지지자들은 노무현과 친노 문재인에 대한 일체의 비판과 책임론은 한사코 거부할뿐만이 아니라, 여기에 더해서, 야권단일화의 주체가 반드시 친노 문재인이 되어야 한다는 오만과 아집까지 가지고 있다면, 문재인의 진짜 적은 과연 누구일까???

 

 

 원래, 싸움이나 전쟁이라는 것의 승패가 어디에서 갈린다고 보시는가? 외부가 아닌 내부의 문제와 합치되지 않는 갈등과 분열 때문에 패배하는 것이 정석이 아니던가 말이다!!!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비판하거나 발언하는 이들을 마녀사냥하고 신상털기를 하며 공격하는 무리들이 민주주의를 논한다는 자체가 처음부터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위에 댓글들의 캡쳐 화면을 보시면 필자의 주장이 무슨 말인지 금방 알 것이다.

 

 

 친노 세력들은 자신들이 엄청나게 잘하고 있으며, 일체의 비판이나 지적을 받을만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무리들이라는 것을 말이다.

 

 

 친노 문재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 지지자들에 대한 단속과 제재부터 하시고, 안철수와 단일화를 논의하시길 바란다!!!

 

 

 자신이 거느린 지지자라는 무리들이 노무현과 자신의 얼굴에 똥칠을 하며, 안철수를 지지하는 필자같은 무당파나 중도파 인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막가파식 행태가 반복되면서 진행되는 야권단일화 논의는 감동이 없다고 드리는 말이다.

 

 

 만약에, 단일화 논의나 협상과정에서 친노 세력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름이 전개되거나 수렴되지 않을 경우에, 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나올지 너무나도 자명해서 드리는 고언이라는 것이다!!!

 

 

 아래에, 링크시킨 TV토론과 박근혜의 대선TV토론 종용의 포스팅도... 겉으로는, 박근혜를 압박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안철수에게 단일화하자고 압박을 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계속 강조하는 사항이 무엇이던가?

 

 

 야권단일화가 기정사실이라면, 하루빨리 합쳐서 후보 한 사람으로 정리한 다음에 오라는 것이 아니던가 말이다.

 

 

 새누리당과 박근혜가 그런 식으로 TV토론을 피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안철수를 압박하고 문재인으로 야권단일화가 되게끔 꼼수를 쓰고 있는데, 그걸 조기숙이라는 얼치기 노빠 학자와 똑같은 논조와 방식으로 받아서 선동을 하는 어리석은 친노 시사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라는 얘기다...

 

 

 

 대단히 미안하지만, 조금 강력하게 평을 하자면...이 멍청한 시사 블로거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다.

 

 

 새누리당 박근혜가 정수장학회나 인혁당 그리고 유신 문제 때문에 TV토론을 하면 친노 문재인에게 밀린다고 하였는가???

 

 

 필자가 판단하기엔, 외려 한미FTA나 제주해군기지나 NLL문제, 보편적 복지의 어려움이나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불쾌하고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지난 노무현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적 정책 전반을 걸고 가면서, 책임론을 물어 버리면 변명하기에 급급한 입장이 과연 누구일까 생각은 하시는지...

 

 

 


 

 

 분명히, 대선 TV토론을 하여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만든 보수적 프레임의 한국사회 내에서 노무현이 잘했다고 강변하는 것 자체가 저질 코미디인데, 승산이 있을 턱이 없다는 것이다. 거의 100%로.... 친노 문재인의 다급함과 대책없음이 더욱 돋보이는 대선 TV토론이 될 것은 자명한데도 불구하고 이를 요구하였다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박근혜를 압박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그 실상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논리를 빌려서 안철수가 빨리 단일화 테이블에 앉으라고 강요한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여론을 계속해서 선동하고 공격하면서 안철수의 지지율이 꺾이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친노 문재인의 입장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 노무현 참여정부의 각종 신자유주의적 정책의 원죄와 과오에서 자유로운 안철수가 단일화 후보가 되어서 박근혜와 TV토론을 하게 되면, 승산이 누구에게 있을지는 분명하다는 부분에서 친노 문재인은 또 한번 결정적인 패착을 두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잘 생각하사길 바라겠다...

 

 

 분명히, 박근혜의 주장과 요구는 억지가 아닌 부분이 있다. 이미, 단일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면 빨리 합쳐서 한 사람만 나와 자신과 자웅을 겨루어 보자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한미FTA나 제주해군기지나 NLL문제에 대해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친노 문재인은 도저히 박근혜와 기존의 보수 프레임이 펼치는 공세에서 이길 방도가 없다. 정치적 부채가 없는 안철수가 지지율을 견인하는 비결에는 이런 부분도 있다는 것을 친노 세력들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본다.

 

 

 안철수가 11월 10일까지 공약을 발표하는 동안에, 친노 문재인과 친노 지지자들은 TV토론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안철수가 제시한 인적쇄신이나 계파정치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밝히시고, 여기에 더해서, 안철수와의 양자 토론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순서라는 말이다. 제 아무리 시간이 급하다고 해도, 후보간 토론도 한번 없이 닥치고 단일화하면 새누리당에게 빌미만 준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먹튀방지법의 사례처럼, 겉으로는 박근혜를 압박하는 것처럼 꾸미면서 안철수를 은근히 압박하는 모양새의 TV토론 제안도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보여지니까 말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친노 문재인이 박근혜 대세론을 흔들었는가??? 친노 문재인이 안철수가 없이 지지율을 재고하고 견인하였다고 생각하시나???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야권단일화가 어떻게든 된다는 것을 정말 모르고 있었을까???

 

 

 만약에 된다면, 박근혜가 누구와 싸우는 것이 필승의 길이라고 여기는지 정녕 몰라서 친노 세력들은 저러고 있는 것인가???

 

 

 정권교체가 지상과제라며 닥치고 연대까지 주장하는 신세라고 한다면, 당장에 결단하고 양보를 할 주체가 누구여야만 할까???

 

 

 

 왜, 소중한 시간을 질질 끌면서 되지도 않는 친노 문재인 중심의 단일화를 계속 모색하는지...

 

 

 김진이 악을 쓰며 여론조사는 안되고, 담판을 하시라고...그것도 안되면, 차라리 모바일 경선을 통한 국민참여경선의 방식으로 문재인이 단일화 후보가 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배경과 이유를 친노 세력만 거부하고 모른체하고 있다...

 

 

                                                                          ⓒSBS뉴스

 

 

 노무현 참여정부의 원죄와 과오에 대한 성찰 부족과 대안 부재가 친노 문재인의 지지율을 올리는데 진정한 걸림돌이자 장애가 되고 있으며, 박근혜 대세론을 흔들고 수도권 및 충청권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래도 정권교체만은 하겠다고 나섰다면 과감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밀어야 하는 것 아닌가!!!!

 

 

 호남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지만, 결국은 호남이 바라는 것이 정권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철수가 지적하고 일반 국민들 다수가 격하게 공감하는 국회의원수 줄이기나 특권폐지로 대변되는 정치 개혁과 세력재편이라는 부분에서 더더욱 그렇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말이다...

 

 

 친노 문재인은 분명히 말하였다.

 

 

 안철수의 정치혁신에 대한 의견에 공감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각 당내 비주류들도 친노 패권주의는 정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여전히 박근혜를 상대로 해서 확실하게 이길 가능성이 없는 친노 문재인이 중심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전략적 선택'을 호남에서 하고 있다는 생각들도 조금은 하시길....



 

                                                                           ⓒ한겨레 신문

 

 

 

 수도권에서의 지지와 충청권의 동향이나 경쟁력과 가능성 그리고 박근혜 대세론을 흔든 유일한 후보라는 정치적 메리트와 함께, 호남의 전략적 고려와 선택에서...그리고, 대북송금특검과 호남홀대론이나 4.11 공천에서의 호남인사 학살과 당대표 경선에서의 인구비례보정같은 안 좋은 기억과 과오에 대해서 자유로운 안철수가 단일화의 주체가 되어야만 비로소 승산이 보일 것이다...

 




 

친노 문재인과 민통당의 대착각...안철수는 2002년의 정몽준처럼 결국은 패배할 것이다?...천만에!!!! 그건 친노 당신들만의 생각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친노 문재인과 민통당이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해서, 박근혜와의 표면적인 각을 세우며, 새누리당과 함께 거대 양당 체제를 구축하고 , 그 안에서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할 수 없게끔 만들어 놓고서 자신들끼리 정치를 하겠다는 발상이라는 것이다.

 

 

 친노 문재인이 안철수의 계파책임론을 듣고 난 다음에 보인 반응이나, 조기숙이라는 뭐같은 노빠 학자가 말하는 단일화 재고의 발언 이면에 숨은 사고방식의 의미는...자신들이 안철수를 공격하거나 검증을 하면서 차별화를 꾀하였다면 안철수의 지지율은 벌써 두토막나거나 안철수 현상은 없다라고 하는 오만함과 안이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통진당 사태'로 인해서, 제3의 정치세력의 출현이 상당시일 미루어진 상황이 새누리당에만 유리한 것이 아니라, 과거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신자유주의적 정책으로 정치적 원죄와 부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거나 부각시키는 '구민노당 세력들의 제거라는 측면이 있다'는 말이다. (유시민과 심상정의 여러 발언과 행태(아메리카노 커피 논쟁, 셀프 제명 사태 등등)가 결국 진보도 기득권과 권력에 찌들었다는 정치혐오증을 한층 심화시킨 측면도 있다....유시민의 애국가 드립과 안익태 선생의 친일논쟁에 대한 어정쩡한 이중적 자세와 역사판단의 자의적 잣대와 태도가 이런 사회적 인식과 냉담함을 더욱 키운 측면이 있다는 말이다...한마디로, 유시민 심상정이 소탐대실한 셈이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를 안철수가 대신한 것이기에, 새누리당이나 친노 민통당이 저렇게 난리를 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답에 가까울 것이라는 얘기이다.

 

 

 진실로, 친노 문재인이나 이해찬 등이 정권교체와 정치 개혁을 위해서 나왔다고 한다면, 지난 4.11 공천을 그렇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닥치고 야권연대를 통해서 의회권력을 탐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그랬었다면, 박근혜와 새누리당에게 어이없게 패배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 결론을 내려야겠는데...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4.11 총선의 패배의 원인과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어설픈 과거사 놀음이나 안철수와의 닥치고 단일화 이전에, 제1야당으로써 챙길 민생과 대안 제시에 보다 집중하여야만 하였다.

 

 

 또한, 필자가 문재인이나 캠프의 전략가였다면, 그래서 안철수와의 단일화에서 여론의 선점을 하려고 마음을 정하였다면...아마도 이렇게 하였을 것이다...

 

 

 우선, 새누리당이 선거시간 연장과 함께 논의하자고 제시한 먹튀방지법을 아무런 조건없이 그냥 수용하는 것이다.

 

 

 만약에 이렇게 되었다면, 새누리당만 정략적인 집단이 될뿐만이 아니라, 한 수 더 나아가서는 친노 문재인이 단일화를 반드시 친노 중심으로 하지 않겠다는 진정성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중도파나 무당파 유권자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었을 것인데, 일단 자신들이 무조건 중심이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결정적으로 안철수를 압박하는 카드로 썼다는 점에서 이미 '결정적인 실수'를 하였다.

 

 

 그 다음으로, 선거시간 연장에 대해서 안철수가 강력하게 요구를 하였다면, 정당 정치의 특성과 기본대로 새누리당과 논의를 하면서, 여기에 더해서, 대선을 앞둔 정략적 차원의 발상이 아닌 국민의 참정권과 투표율 재고라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다룬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 대선이 아닌 다음 선거 때부터 이를 적용하자고 모든 것을 던지는 주장을 하였다면, 선거시간 연장하자고 시민단체인지 정당인지 구분이 안되는 막가파식 공세보다는 훨씬 정치적 파괴력과 감동이 더하였겠지만...이것도 이미 친노 패권주의와 정권교체를 통한 권력욕에 눈이 멀어서 '실기한 카드'가 되어 버렸다.

 

 

 따라서, 안철수와의 차별화를 내세울 카드나, 우위를 점할 반전의 카드는 친노 문재인에게 더 이상 없다는 불편한 진실...

 

 

 이제, 단일화 테이블에서 무엇을 가지고, 안철수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필자같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지지층의 외연을 넓히겠는가 말이다...

 

 

 김진도 그렇고, 조기숙도 그렇고...다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력이 아까워서 안철수를 죽이지 못해 안달한 격이며, 다음 뷰 시사 블로거의 전업 블로거 짓도, 이분법적인 진영논리와 해묵은 과거사나 친노 패권주의가 주축이 된 야권이 아니라면 도저히 이어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안철수가 야권단일화 후보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12월 대선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런 식으로 친노 패권주의와 반성을 모르는 친노 문재인같은 인사가 야권의 주축이 되면 대단히 곤란하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와 재벌에 대한 입장이나, 환경과 노동의 문제에서 절대로 잘했다는 평을 들을 수 없는 노무현을 미화하고, 진보의 아이콘처럼 떠받드는 무리들이 야권의 주축이 되어서, 박근혜나 새누리당과 되지도 않는 과거사로써만 차별화를 꾀한다면, 그 결과의 폐해와 과실은 결국 국민들이 져야 하며, 새누리당과 차별이 되지 않는 사이비 진보들이 주축이 되어서 새로운 진보와 패러다임의 출현을 모조리 새누리당 2중대나 홍위병으로 몰아 버리는 비극은 필자 하나로 끝나야만 한다는 것이다...

 

 

 12월 대선이 정권교체를 넘어서서, 안철수가 제시하고 야권 및 합리적 보수 성향의 국민들까지도 호응한 정치개혁과 변화가 현실이 되려면, 친노 문재인과 친노 민통당은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하여야 할지...이미 해답과 그 미래는 국민들에게 다가와 있다는 것이다...

 

 

 친노 세력이 주축이 아닌... 다양한 야권 세력 중 하나로써 거듭나게 하거나, 정보화 사회와 융합과학적인 정책이나 사회 통합적인 가치관을 지향하는 범진보와 범보수 세력의 화합과 연대라는 새로운 정치 지평을 위해서라도, 야권단일화 논의나 12월 대선이 친노 문재인과 친노 패권주의를 고수하려는 무리들에게서 자유로워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바램과 요구는 이미 안철수를 통해서 여러분들 모두에게 다가와 있다는 것이다...부디, 현명하고 바른 선택과 아름다운 양보의 결단을 친노 문재인과 지지자들에게 부탁하며, 마지막으로 한번 더 친노 문재인이 정치를 하게 되었다는 그 진정성의 의미를 기대해 보겠다...

 

 

 

Posted by 네 오 N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