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단일화'의 물꼬가 이제는 트이나? 이거 지난 '4.11 총선의 악몽을 데자뷰하자는 것' 인가?
필자가 안철수 문재인 양진영의 단일화 협상과정을 보면서 해 줄 수 있는 가장 온건한 표현은 여기까지일 듯 싶다.
지금 이 시각까지도, 친노 문재인과 민통당은 안철수에게만 양보를 강요하고 있는데, 조직과 세몰이를 통해서 여러모로 압력을 넣는 것으로 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몇 자 적어보기로 했다.
우선, 지난 4.11 총선을 간단하게 복기해보자.
문재인과 친노 세력들은 소위 낙동강 벨트라면서 문재인이 가장 쉽게 당선될 수 있는 부산 사상구를 중심으로 영남권에 전력투구하였었다. 여기에, 야권연대를 통한 세몰이가 아니면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이길 수 없다고 하면서도, 당시 4.11 총선의 판세가 민통당 단독으로만 치루어도 이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서였는지...
시간을 질질 끌다가 야권연대 얘기는 결국 통진당이 먼저 꺼내게 되었는데...
...물론, 당시에도 무슨 원탁회의니 시민단체들이 줄줄히 나서서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수라면서 백방으로 압력을 넣고 있었고, 그 덕분에 당시만 하더라도 통진당 이정희는 야권연대를 성사시킨 진보의 아이콘이자 희망이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점...
...그런데도, 이제 또다시 그 한심한 야권연대의 재판을 보려고 저 난리들을 치고 있는 것을 보자니, 그 결과가 너무 자명하다고 판단되는데...
...한번 물어나 보자!!!
안철수가 도대체 당신들한테 무얼 그리 잘못한 것이 있는가?
안철수는 새누리당과 민통당의 기성정치에 실망하거나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중도성향과 무당파 성향의 유권자들을 대변해서 나온 무소속 후보인데, 안철수가 그들의 입장과 생각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지지율과 세력으로써 단일화나 연대를 추진하는 것이지, 안철수 본인이 결정하고 말고를 자신의 지지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하면, 마치 친노 문재인을 따르는 노무현 지지자들처럼 우루루 몰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인가?
또한, 안철수가 등장해서 박근혜 대세론이 처음으로 흔들리고 문재인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던가???
...어차피, 안철수를 어떻게든 압박해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는데, 이래도 저래도 안철수가 비난을 받거나 욕을 먹게 된다는 사실을 예측한다면, 더 이상 친노 문재인에게 아쉬운 주문이나 호소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진다...(이제는 박선숙 선대위장이 보인 이미지와 분위기를 가지고 따지고 있다지...한번 잘해보시길...)
...물론, 그렇다고 단일화 협상을 중지하라는 말이 아니다. 지금 상태에서, 비록 안철수가 모든 비난과 비방을 받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든 책임과 비판은 친노 세력들에게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되어 있으니까 절대로 먼저 단일화 협상판을 깨면 안되며, 마지막까지 원칙과 최소한의 정치적 합의의 여지는 남겨 두시고, 절대로 흥분하거나 동요하지 마시길 바라는 것이다...
....지난 4.11 총선을 되돌아 보시길...
만약에, 지금 이 시간의 다음이나 SNS상의 얘기들이 진정한 대세였다면 친노 문재인과 민통당은 과반수 정당은 물론이고 확고한 대선주자로써 입지가 굳어지고도 남았을 것이지만, 현실은 전혀 그게 아니었으니까 너무 조바심내거나 동요하지 마시고 조용히 대처하시면 제 풀에 떨어져 나가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드리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님...많이 힘드시죠...부디 상심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어차피, 친노 세력들이 안철수 후보님을 좋게 평가하는 것은 문재인을 도울 때뿐이지, 그들의 앞길에 조금이라도 장애가 되는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지금처럼 또 생난리를 칠테니까, 너무 염려하거나 신경쓰시지 마시라는 말입니다...)
이미, 친노 문재인과 이해찬이 맴버로 있다는 그 문제의 원탁회의에서 제시한 절충안을 받기로 하였다고 결정하였으면, 이제는 친노 문재인이나 민통당도 더이상 자신들의 이해관계로 안철수를 압박하는 것이 역효과가 날 것이라는 정도는 생각을 하고 움직였으면 좋겠는데...(지금의 문재인과 민통당은 여론조사 문구조차 불안해서 도식적인 요식행위로 만들려고 전혀 양보가 없다...무소속에 조직이 없는 안철수 후보가 받을 수 있는 여지는 조금도 허용이 안되는 상황에서 남은 것은 결국 담판일까?...)
친노 세력들과 지지자들의 그간의 행태를 보건데 그것은 어림도 없는 얘기이니까, 그동안 안철수가 얼마나 과도하게 친노 문재인에게 양보를 하였는지에 대해서 조목조목 상기시켜 주려고 한다.
'TV 토론에서 보여진 안철수의 통 큰 양보와 대비되는 문재인의 조급함'
이틀 전에 지상파 TV를 통해서 방송된 안철수 문재인의 토론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는가?
당시에 안철수의 논조나 진행을 보면서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하였었다.
친노 문재인에 비해서 조직도 없고 세력도 미약하고, 여기에 자금 사정이라든가 언론의 협조면에서나 기성 정치권의 생리로 보나, 또한 기성정치를 비판하지만 중요한 순간이 오면 무력하게 따라가는 세상이치에 익숙한 세태로 보나, TV토론만큼 자신의 입지와 상황을 반전시킬 좋은 무대는 없는 것인데...
안철수의 행태는 필자의 속좁은 계산과 논리로는 측량할 길이 없어서, TV토론을 보고 난 이후에 필자 스스로 본인의 인격과 그릇의 크기에 대한 반성을 하였었다...
분명히 친노 문재인에게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울 수 있었지만, 단일화라는 명제와 친노 지지자들의 입장과 이해관계까지도 고려하다 보니, 중요한 의제에서 친노 문재인에게 말을 더 많이 할 기회를 부여하였고, 문재인의 핵심을 빗나가는 대답들에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필자는 이번 12월 대선의 주역은 문재인이 아닌 안철수라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으며, 토론이 끝난 당일 새벽과 아침까지도 안철수가 더 많은 양보와 겸허한 모습을 보였노라는 SNS상에서의 의견들은 깡그리 무시한체, 전문가와 언론들이 얼마나 일방적으로 문재인과 기성정치권을 대변하였는지에 대한 필자만의 비판이라고 보셔도 무방하니까, 이제부터 거두절미하고 진짜 얘기를 해 보자!!!
필자가 친노 문재인에게 실소를 터뜨린 첫 의제는 21세기 경제위기의 원인이 과연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친노 문재인의 대답은 그동안 입진보들이 줄기차게 얘기한 신자유주의와 시장만능주의 때문이라는 허접한 대답으로 귀결되었는데 반해서, 안철수는 금융부문이 실물경제에 비해서 지나치게 커져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말만 하고 넘어갔는데, 여기에서 이미 토론은 문재인이 안철수한테 완전히 밀린 것이다.
자... 생각을 해보자...
신자유주의나 시장만능주의 얘기는 시장이냐 정부냐라는 해묵은 프레임간의 갈등과 진행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그것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아니다!!!
친노 문재인은 신자유주의나 시장만능주의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말하였지만, 정말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려면 기존의 패러다임을 대체할 새로운 조류나 프레임이 혜성처럼 등장하여야만 하는데, 경제학상에서나 경영학상에서나 자본주의적 시스템의 근본적 한계와 위기라고 말하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유로존 위기에 대한 특별한 해법이 도출되었던가...???
이건 한마디로 표현해서, 친노 문재인처럼 이게 문제라고 얘기하는 것과 안철수처럼 이것을 어떻게 바꾸자라는 말은 결코 동의어가 아닌데, 한국 사회에서는 이걸 똑같은 뜻으로 사용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다고나 할까...
입진보들의 주장처럼 신자유주의와 시장만능주의가 나쁘다면, 그걸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문재인은 이에 대한 대답이 없이, 지금껏 입진보들이 신봉하는 허접한 현상적 얘기만 반복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서, 안철수의 진단을 살펴보자!!!
실물경제에 비해서 금융부문이 너무 비대하다는 말은 바로 이런 것이다.
실물의 가치를 반영할 화폐나 자본이 실물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물의 가치 체계를 왜곡하는 방편이 되는 현상이 잦아지면서, 그것이 바로 버블의 출현과 버블의 폭락이 반복된다는 핵심적인 사항을 짚은 것이라는 말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안철수는 실물 < 금융 = 버블 이라는 단순하고도 핵심적인 얘기를 한 것'인데, 이걸 제대로 짚어주거나 극찬하는 전문가는 없었던 것 같다.
실물에 비해서 금융부문이 비대하다는 의미와 자본의 초국적성과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기업의 이윤축적이나 세금도피 등의 얘기들이 맞물려 들어가며, 여기에 가계 부채나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나 폭락 그리고 외환을 바탕으로 하는 유동성의 확대 혹은 축소나 양적 완화, 마지막으로 그런 유동성의 확대 혹은 축소에 따른 환율의 변화로 인한 물가변동과 수출입 지표의 등락들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진단이 바로 실물경제를 금융부문이 압도하였다고 핵심적으로 짚은 것이라는 말이다.
친노 문재인이 경륜이 있고 안정적이라고 하였는가? ...^^
경제에 대해서만 날카롭게 파고 들었어도 안철수는 친노 문재인을 몇번은 죽이고도 남았을 그런 상황이었는데, 친노 지지자들과 노무현 문재인을 연결시켜서 지지하는 어린 친구들만 이걸 모르는 것 같다...
복지에 대한 얘기도 마찬가지이다.
친노 문재인이 같잖게도 보편적 복지를 거듭 주장하던데, 이거 진짜 누가 좀 말려야 한다고 본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여러분들 주위를 한번 살펴보시길 바란다...
대부분, 가계 부채가 있거나 부동산 문제 혹은 자녀의 사교육비 내지는 대학등록금과 결혼자금 노후은퇴 문제 등으로 여유자금이 조금도 없는 상태에서, 보편적 복지를 얼마나...그리고 어느 수준까지 하면 여유가 생긴다고 보시는가???
이 뭐같은 사이비 진보들이 실물경제나 미시경제에 대해서 얼마나 까막눈이라는 것을 과시하려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보편적 복지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면 조만간 끝장이 날 것이며,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는 것은 무의식중에 모두가 알면서도 친노 문재인의 주장이 안정적이라고???^^
그렇게 안정적이어서 지난 4.11 총선에서 되지도 않은 무상시리즈나 남발하고, 정부가 추진한 무상보육에 덜컥 찬동하였다가 예산이 부족해서 6개월만에 무상보육을 접네마네 하였나??? ^^
안철수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정부의 재정상황과 복지의 최우선 혜택을 받을 계층들에 대한 통계 조사와 선별적 지원에 대한 거부감만이라도 사회적으로 점차 줄여나가는 것도 힘들 판에, 이거 공상소설도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니었는지...
여기다가, 필자가 마지막에 지적하겠지만, 토론의 전체적 흐름과 결론과 완전히 배치되는 보편적 복지 얘기만으로도 문재인은 절대로 대권에 도전하면 안되는 그런 부류인데, 왜 그런지는 포스팅 말미에 다시 지적하겠다.
의료보험수가 문제도 그렇다.
의료비 100만원상한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이거 진짜 미친 것이 아닐까???
자...한번 생각을 해보시길 바란다...
노인층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그 노인층 인구의 핵심계층인 베이비 부머 세대의 경제적 여력을 따져볼 때에, 문제의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를 실시하게 되어서 충당될 재원은 누구의 호주머니에서 나가게 될까???
결국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노비어천가를 부르며 문재인을 찬양하는 어린 친구들이 죽도록 일해서 충당해야 한다.
거기에, 현대의학체계와 의료장비들은 대부분 고가이며, 이런 첨단의료장비를 들여오거나 운영하는 비용 등이 모두 의료비(지금까지는 이것이 전부 급여가 아닌 비급여로 충당되었고, 바로 그래서 민간보험으로 이 부분을 커버하였었다...)에 포함되며, 여기에 노무현이 대책없이 벌려버린 한미FTA를 통해서 신약에 대한 개발이나 수입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시간문제인데, 이걸 다 감안하고도 의료비 100만원으로 모든 의료 서비스를 국가가 부담하겠다는 공약을 그대로 믿으라는 것인가???
차라리, 안철수가 말하는 비급여 항목의 일부를 급여로 돌리겠다는 안이 훨씬 현실적이고 더 안정적이다...
한국의 의료체계가 더 현대화되고, 보다 많은 시설확충과 의료장비가 첨단화될수록 의료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신약의 개발이나 유통에 대한 마진 부문의 모든 비용도 꾸준히 상승하면 하였지, 결코 하락하지 않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 모두를 비급여가 아닌 급여 항목으로 돌리시겠다...
그래서, 비급여 항목의 비용을 부담하였던 민간보험회사의 역할을 정부가 모두 대신하겠다는 발상이 과연 안정적인 발상인가? 아니면, 교과서같은 바램이나 희망사항인가???
이게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가??? 도대체 뭐가 안정적이고 경륜이 보인다는 것인지...나 원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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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평균 20만원의 민간보험비용을 국민들이 부담하고 있다는 부분에서도... 안철수가 월단위냐 연단위냐고 간략하게 따져 물었을 때 보였던 문재인의 뜬금없는 표정과 말투는 정말로 압권이었는데, 이걸 지적하는 이들도 거의 없었다...
월 5000원 이상의 의료보험비 인상이라는 말과 지역보험 가입자 현황이나, 지역간 계층간 의료보험비 책정과 편차의 문제에 대해서 조금만 더 생각하였다면, 절대로 저런 식으로 발언할 수 없었는데...친노 문재인이 잘했다고 얘기하는 전문가들이 상당하더라...^^
특히나, 제주해군기지 문제에서 보여진 친노 문재인의 가증스러움과 뻔뻔스러움조차도 안철수가 조용히 넘겼다는 것은 알만한 이들을 다 알 것인데, 한번 따져보자!!!
문재인이 말하기를, 제주해군기지가 강정마을에 건설되기로 정해진 최초의 시기에는 민군복합형 해군기지로 만들려고 하였는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군복합형이 아닌 해군기지 전용으로 애초의 계획이 바뀌어서 문제라고 지적하는 부분은...솔직히 얘기해서 안철수가 아닌 필자가 토론 장소에 있었다면 반드시 따지고 그 책임을 물었을 것이다...
제주해군기지 부지로 선정된 강정마을이 민군복합형이든 해군기지 전용이든간에, 처음부터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부지로써 적합한 곳이기는 하였었나???
지난 4.11 총선에서 친노 입진보들이 주제파악도 못하고 신나게 이 문제를 공론화시키다가, 필자를 비롯한 몇몇 이들의 지적대로, 그렇게 천연의 환경과 자연유산을 가진 곳에 민군복합형이든 혹은 해군기지 전용이든간에 부지로 선정하거나 공사를 진행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는 사실 지적 이후에 보여진 가증스러운 이중성과 멘붕은 어떻게 되나...
또한, 강정마을에 부지를 선정하는 시기나 조사기간도 너무 짧았으며, 애시당초 민군복합형으로 해군기지를 건설한다는 주민동의를 받는 절차부터가 완전히 개판이었는데, 누가 누구한테 그걸 따지면서 큰 소리를 치고 있다는 말인지...뻔뻔한 것도 어느 정도여야 봐주던지 말던지 하지...-_-;;;
그런데도, 안철수가 이에 대해서 반박한 말은 딱 하나였다.
'처음부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로써 노무현과 이명박으로 연결되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짚었으면, 겸허하게 사과를 해야지 어디에서 잘났다고 큰 소리를 치고 있는가 말이다!!!
강정마을의 주민들끼리 극한의 대치상태에 몰린 것은 온전히 노무현과 그의 측근인 문재인같은 이들의 졸속적인 강정마을 부지선정이 근본원인이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친노 문재인은 강정마을 주민들과 단 한번도 직접 만나서 진솔하게 사과한 적이 없었다.
오로지 정치적 부채가 없는 안철수 후보만이 강정마을 주민들을 직접 만났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2007년 4월 강정마을 인구 1900명 중 불과 80여명이 모인 마을 총회에서 해안기지 강정동 유치결정을 발표했고, 주민 대다수의 반발로 인해 그해 8월 재투표하여 725명중 680명이 반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정마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실을 알아보면 이렇다.
“제주도는 07년 4월, 여론조사 방법으로 해군기지를 결정할 것임을 발표하였는데, 불과 한 달 사이에 강정마을회의 해군기지 유치 희망의사 전달(07.04.26), 제주도의 여론수렴과정(07.05.03), 강정마을을 최우선 후보지로 결정(07.05.14)하는 등의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음.
강정마을은 인구가 1,900명 정도 되는데, 2007. 4. 26. 불과 80여 명이 모인 마을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 박수로 해군기지 유치결의가 이루어졌고, 도지사는 여론조사를 거쳐 주민 다수가 찬성한다는 이유로 2007. 5. 14. 해군기지 강정동 유치결정을 발표하였음.
그러나 강정마을회 임시총회까지 충분한 정보공개는 물론, 토론회나 설명회 조차 개최되지 않는 등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또한 강정마을회의 유치 결정 1주일만에 도내 여론조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음. 이 과정에서 표본추출의 객관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빗발쳤으며, 국회 진상조사단 보고서(11.08.05 발표)에서도 여론조사의 부적합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음.
또한 당시 제주도 여론조사 결과 찬성 48%, 반대 44% 등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도민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속전속결로 결정됨
결국 2007년 8월 10일 마을임시총회에서 해군기지 유치결의를 주도한 마을이장을 해임시켰는데, 당시 투표에는 마을주민 436명이 참가해 유표 투표수의 95.4%인 416명이 마을이장 해임에 찬성하였고, 열흘 후인 2007년 8월 20일에는 공개적으로 "해군기지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 마을주민 725명이 참가해 유효 투표수의 94%인 680명이 유치에 반대하였음. ”
위에, 필자가 강정마을 해군기지 부지 선정에 대한 첫 단추가 어떻게 되었는지 명시하였으니까 참고하시길 바란다!!!
북한의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그렇다!!!
도대체, 친노 문재인은 생각이 있는 인사인가???
대북송금특검을 주도하여서 김대중 대통령의 인사들은 다 날리시고, 호남인사들의 자리는 줄이시는데 혁혁한 공로가 있으신 분이다 보니까, 대북관계 문제도 국가나 국민이 아닌 전부 문재인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로만 따지는 것인가???
현대 현정은 회장이 받은 구두약속만으로 금강산관광을 재개하자고???
그러면서, 지난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는 북한이 도발하지 않았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북한의 도발이 시작되었다면서 안보 외교를 말하는 그 입을 정말로 찍고 싶을 지경이다!!!
그렇게, 대북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 하였던 그 북한이 도대체 왜 2002년 월드컵 당시에 연평해전을 일으켜서 해군장병들이 죽어 나갔으며, 어찌해서 그 잘난 안보 외교의 노무현 참여정부 임기인 2005년에 핵보유 선언을 하고, 그 다음해인 2006년에 핵실험을 감행하여서 동북아 전체의 긴장감을 크게 높이셨을까???
남북문제의 핵심은 한국의 정부가 보수 성향이든 혹은 그보다는 전향적인 사이비 진보이든간에, 그리고 대북관계를 개선하든 혹은 후퇴시키든간에, 한국의 정치와 사회적 기대와는 따로 돌아가는 북한만의 내부 사정과 외교라인에 대해서 짚었어야, 국정경험이 있는 인사이니 뭐니 하는 것이지....누가 토론장에서 초등학생도 주장할 수 있는 원론을 얘기하라고 하였나???
그래놓고서, 북한과의 관계개선이나 로드맵은 신중하고 유연하게 짜야만 한다는 안철수의 지적을 간단하게 이명박과 등치시키는 네거티브 센스까지 발휘하였으니까, 이거 말 다한 것이다!!!
이제, 결론을 얘기해야겠다!!!
분명히 안철수는 자신이 모든 상황을 만회할 'TV토론장' 에서 자신이 지적할 얘기들에 대해서 거의 보여주지 않았었는데, 그 이유는 문재인과 친노 세력들의 무능과 논리적 모순이라는 부분과 맞물려 있어서, 자칫 그걸 지적하다가는 단일화라는 명제도 그렇고, '단일화 이후의 지지자들의 통합도 쉽지 않다라는 충정에서 비롯된 아름답고 통 큰 양보'를...
친노 문재인은 단일화 협상팀과 안철수와의 조율이 부재하다는 둥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 되려 따지는 몰염치한 모습을 연출하였으며, 대북관계 개선 문제에서도 단일화 파트너인 안철수를 이명박과 연결시키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철수 지지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는데도...
문재인이 안정적이고 토론을 잘했다고 강변하고, 이를 두둔하는 전문가 그룹과 언론들이 있다니...참으로 가관이라는 것이다.
안철수가 지적하였고, 친노 문재인도 동감하였던 유로존 위기나 세계경제위기에 대한 위기대응팀 가동이라는 말과, 보편적 복지 추진이라는 말이 앞뒤가 맞는다고 생각하시는가???
국가의 재정상황이나 대내외적 환경이 한국의 경제나 수출입 경기 전반을 둔화시키고, 각종 부채와 금융부문의 부실과 방만함을 부채질하며, 실물경제 영역을 더욱 죽일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라도, 보다 상시적이고 근본적 차원의 위기대응팀과 세밀화된 통계수치의 산정부터 서둘러야만 할 판국에, 무슨 얼어죽을 보편적 복지...-_-;;;
'TV토론만 제대로 분석해도, 문재인은 도저히 안철수의 상대가 아니었다...'
아니, 이 모든 것을 떠나서...조직이나 세몰이에서 현저하게 불리한 안철수가 핵심적인 사안을 짚고서도 친노 문재인을 필자와 같은 방식으로 몰아붙이거나 공격하지 않은 그 이유와 마음씀씀이와 인간적인 도량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다면...이번 대선은 진짜로 가망없다...
이번 18대 대선에서 안철수가 말하고...필자같은 이들이 원하고 갈망하였던 새정치의 실현이 친노 문재인의 뻔뻔함과 참여정부에 대한 면죄부가 되거나, 정치적 입지를 위한 구호로써 변질되는 것은 아닌지를 일반국민들은 철저하게 따져야만 할 것이다...
새정치선언문에 대한 해석조차 달리하는 두 사람을 향해서, 똑같은 크기와 목소리로 비판하지 않는 이 뭐같은 분위기와 요구는 그 과정이나 결과 모든 면에서, 이미 박근혜의 손을 들어주고 있음도 다시 한번 돌아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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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생활백서'라는 어처구니없는 홍보와 버스와 택시 운전자간의 갈등과 문제를 증폭시키는 기성정치권의 무책임한 법안 발의나 행태도 안철수를 통해서 바로잡히기를 희망해본다...
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대중교통법이나 복지 공약은 소설처럼 이상화시키고 날림으로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국민들의 종을 자처하는 국회의원의 밥줄에 해당하는 국회의원직 축소 문제에서는 현실적 측면과 이해타산의 계산기를 굴리거나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뚜렷하게 들리지 않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차기정권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P.S: 안철수와 문재인의 TV토론이 원래 시간인 10시가 아닌 11시로 이동한 배경에 대해서, 친노 문재인이 KBS고위임원이 연계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는데, 이거 진짜 웃기는 얘기다.
어차피, 단일화 협상에서 안철수한테 단 한치도 양보할 마음이 전혀 없는데다가, 여론조사 문구조차도 자신들이 주장하는 사안들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마당에, 거기에 단일화 피로증을 느끼는 일부 국민들이 안철수에게 보다 더 많은 책임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고, 또 여기에 새누리당도 안철수를 피하려고 갖은 노력들을 다하고 있는데...
안철수가 공격을 날카롭게 하거나, 자신을 만회할 기회로써 TV토론을 활용활 수 없게끔 하려면, 방송시간을 한 시간 늦추어 심야토론으로 만들어 버리면, 농촌이나 지역에 사시는 어르신들은 토론을 끝까지 보기가 곤란할 것이며...
여기에 더해서,기성정치권이 나서서 대중교통법을 법사위에서 상정시키면, 버스 운전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파업을 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다음 날 아침에 출근길 대란이 염려되니까, 대다수 비정규직이나 일반 노동자들은 출근시간을 더욱 앞당기게 되고, 그러려면 잠자리에 더 일찍 들어가야만 하니까..
.자세히 따지고 보면 친노 문재인보다는 안철수에게 훨씬 불리한 상황이었다는 말이다.
공교로와도 너무~~~공교로운 대중교통법과 관련된 여야간 합의와 법사위 상정과 버스 총파업 및 파업 철회의 과정과 TV토론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의 반감과의 함수관계는 여러분들 각자가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라겠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이나 제반 여건들이 안철수를 철저히 견제하고, 기성정치권의 그들만의 리그를 유지하려는 취지에는 완벽에 가까울만큼 부합하였다는 불편한 진실만은 그대로 남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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