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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1 김대중 국장,극우 논객들이 비난하는 이유 101
  2. 2009.05.06 미국 남자도 긴 생머리 여자 좋아할까 64
시사 평론2009. 8. 21. 03:14
  한국 민주주의의 일대 거목이자 큰 별이셨고, 큰 어른이셨던 김대중 전대통령님께서 안타깝게도 서거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 분의 죽음에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하고, 고인이 가시는 길을 끝까지 지켜 드리고자 합니다. 따라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로 보나 그 분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끼친 영향력으로 보나 국장은 아주 당연한 일이나 수순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식적인 수준에 해당하는 사안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을 부정하거나 폄하하는 망언이나 막말을 공공연히 내뱉는 인면수심의 몇몇 인간들(?!)이 있는데,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조갑제를 위시한 극우 논객(?!)들이지요...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시쳇말로 빨갱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매도하는 진정한 수구 꼴통들의 실체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국장을 결정한 현정부를 향해서도 맹비난을 쏟아내는 목불인견의 진풍경을 연출하는 중인데요...


  오늘은 그래서, 왜 이 양반(?!)들이 이토록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에 발광을 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한번 짚어 보고자 합니다.

안티들이 스타를 공격하거나 망가뜨리는 방법
  본격적인 오늘의 얘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하나 던지겠습니다. 소위 여러분들이 말하는 스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연기력 혹은 가창력, 늘씬한 몸매나 빼어난 외모등도 아주 중요한 스타의 조건들이겠지만, 필자가 보기에 스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미지입니다.

  어떤 톱 클래스의 스타라도 일단 자신의 이미지에 해가 되는 루머나 이야기들이 공식화되는 조짐을 보이면, 굉장히 신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게 되는 이유도 다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보호하려는 생각에서 그러는 것인데요.

  따라서, 여러분들이 어떤 연예인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당 스타의 이미지를 망치는 근거없는 소문이나 루머 괴담등을 만들어서 은밀히 인터넷에 퍼뜨리기만 하면, 이미 절반 정도는 목적을 이룬 셈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작 해당 스타는 그 일과 아무런 연관이 없어도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은 일단 색안경을 끼고 그 연예인을 바라보게 되며, 그런 소문이나 부정적 이미지가 시간이 흐르고 조금씩조금씩 쌓여서 결국 그 연예인의 활동영역을 좁히고, 심지어는 연예계에서의 생명을 끝내 버리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비일비재하다라는 것은 여러분들도 익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가령, 얼굴도 너무나 예쁘고 몸매도 늘씬한 소위 청순가련형 이미지의 여자 연예인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 여자 스타를 싫어하여서 스토커처럼 뒤를 따라다니면서, 소위 몰카를 찍었다고 합시다. 그리고 어느날, 여자 연예인이 어떤 낯선 남자와 호텔을 들어가는 장면을 찍었다고 합시다.

  이 사람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사진 하단에 아래와 같이 몇 마디 멘트를 넣습니다...
 
  ...그 여자 연예인...평소 참 청순하고 행동도 방정해서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어떤 남자와 호텔을 드나들고 몸을 함부로 굴리는 그렇고 그런 싸구려 여자더라는 식의 얘기를 썼고, 그런 글과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 이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되는 것입니다.


  해당 여자 스타가 남자와 호텔에 들어간 것이 정말로 둘이서 관계를 갖거나 잠을 자러 간 것인지, 아님 함께 식사를 하거나 지인들만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간 것인지에 대한 진위여부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사람들의 인식 속에 호텔이라는 장소와 남녀가 동행해서 그곳을 들어갔다라는 이미지만으로도 불순한(?!) 상상력이 발동하고 그것이 해당 여자 연예인에게 가해지면서, 그동안 그녀가 가졌던 좋은 이미지가 상당부분 훼손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지요...

  게다가 이 부분에서 더욱 심각한 것은, 비록 해당 여자 연예인이 그런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누명을 벗어도, 이미 훼손된 이미지는 100% 원상태로 돌아가지는 않으며, 사람들의 뇌리에 계속해서 그 루머에 대한 잔상이 남아서 해당 여자 스타를 한번쯤 야릇하게(?!) 보곤 하는 것이 인간의 묘한 심리라는 점입니다.


수구 꼴통 세력이 자신의 정적과 비판자 혹은 반대자들을 공격하는 방법과 스타 죽이기에 몰두하는 안티들과의 유사성 
  그리고, 바로 이런 사람들의 심리적 매커니즘을 잘 이용하는 것이 수구 꼴통 세력인 조중동과 극우 논객(?!)들이지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마치 낙인처럼 달고 다녔던 별칭은 친북좌파 혹은 빨갱이 간첩이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듣기만 해도 부정적인 이미지와 바로 연결되는 단어가 몇 가지 존재하는데, 그 항목의 첫 번째에 들어갈 낱말이 바로 간첩 빨갱이 혹은 친북좌파라고 필자는 감히 단언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한국은 과거 6.25 남북전쟁으로 인해 공산당이나 북한이라는 말만 들어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시거나 몸서리를 치시는 분들이 아직 살아 계시고, 그 분들의 자손이나 지인들이 가진 기억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크게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들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이들을 친북좌파 혹은 빨갱이 간첩이라는 이미지로 덮어씌울 수만 있다면, 그들을 일반 국민들과도 분리 혹은 이간질시킬 수 있고, 자신들이 원하던대로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키거나 정말 물리적으로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를 처치하는 아주 강력한 공격 방법이 바로 친북좌파 만들기가 되는 것이며...

  ...바로 그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 시절부터, 소위 빨갱이 내지는 간첩이라는 누명을 받아 수 차례에 걸쳐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그 와중에 수 많은 이들의 뇌리 속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극도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무의식중에 심어졌으며, 그 이미지를 극대화해서 죽이려고 작정했던 것이 바로 전두환 신군부 독재 정권이었죠...

  필자는 이 부분에서 지금도 생각할수록, 참으로 아슬아슬하였으며 소위 말하는 천운이란 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도왔다라고 여기고 있는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전두환 군부독재정권 시절 김대중은 광주 민주화 항쟁(당시에는 광주 사태라고 불렀고 체제 전복을 꾀하려던 빨갱이들의 폭동이라고 매도되었었다!)을 뒤에서 은밀히 선동하고, 배후조종을 했다라는 혐의로 사형을 시키려고 했었는데, 국제 사회의 뜻 있는 지식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서신을 보내 절대 그런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정치적 압력을 넣는 바람에, 사형만은 겨우 면할 수 있었다라는 것은 알만한 이들은 다 아는 역사적 사실이지요.


  하지만 그 와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빨갱이 이미지는 더욱더 공고해졌던 것도 부정할 수 없는 가슴아픈 사실입니다...
 
  그래서, 매번 대통령 선거에서 어이없이 고배를 마시고, 영원한 야당의 당수로써만 한 많은 생을 마감하실지도 모른다고 여겼었는데,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그 엄청난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서도 가까스로 제 15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셨으며, 비록 신자유주의적 정책으로 많은 이들에게 고통과 시름 상처를 주었지만, 그 공과에 대한 비판과 자세한 사항에 대한 논의를 차치하고, 어찌되었든 세계에서 IMF 체제를 가장 빨리 극복한 한국이 되게끔 만드셨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21세기형 트렌드였던 IT열풍을 재빨리 감지하시고 한국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망을 구축하게끔 만든 분도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십니다.

  사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그 업적이나 공적이 이루 한량이 없고, 그것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볼수록,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친북좌파 빨갱이라는 말은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것이지만, 이런 사실들을 전혀 모르거나 깊이 생각하지 않는 이들에게 간첩이라는 단어를 계속 들려주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과거 옥중 생활의 이력이라든가 간첩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았던 전력만을 보여 주면서, 뭔가가 찜찜하고 의심스럽다고 슬쩍 운을 떼면 사람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이상이나 원론적으로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사고, 지식등을 논리적으로 무력화시키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자기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십중팔구 그의 이미지를 망치는 방법으로써, 상대방의 입이나 행동을 비하하고 틀어막는 것이 바로 수구 꼴통들의 전형적인 화법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절실히 느끼시나요?...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은 정말로 뼈 아프고 최대의 실책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이 시각,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라는 분들은 한결같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적은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하시지만, 필자가 보기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사안 하나만으로도 그 분의 일생 전체와 업적을 한꺼번에 부정할 수도 있는 부정적 이미지 덧씌우기가 가능하다라는 사실은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을 안하고 계신 듯 합니다.


  시간이 이대로 흘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업적과 그의 이름이 갖는 위상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고 수구 세력들이 판단하게 되면, 그들은 아마도 이런 말을 하면서, 부정적 이미지 덧씌우기를 시도할지도 모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그 분이 그래도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나름 노력은 하였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가 끝내 자살을 했던 것을 다시 생각해 보니 과연 자신들의 당시 우려대로 대통령감은 절대 아니었고, 그저 평범하고 나약한 심성을 가진 동네 통장 정도의 그릇을 가진 이가, 어쩌다가 운이 너무 좋아서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큰 혼란에 빠뜨리고 국론을 분열시켰었다라고 말하거나, 혹은 역시 사람은 부유한 환경에서 구김살 없이 자라서 많이 배우고 인격적으로도 수양이 된 이가 대통령을 해야 나라가 편안하고 퇴임 후 자신의 말년도 멋지게 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필자가 저들의 논조를 미리 예측하고 언급한 이런 극우 논객성류의 말들이, 여러분들의 눈에는 정말로 어이없고 단순한 구호나 어림도 없는 수작이나 술수처럼 보일지라도, 누군가를 개인적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뒷담화 까기를 매우 즐기거나 좋아하는 한국 사회내의 분위기에서라면, 엄청난 파괴력을 동반하고 부정적 이미지 덧씌우기가 가능하다라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깊이 반성하고 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한평생의 이미지 전체를 망치거나 무너뜨릴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래서, 필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말 억울하고 주변 상황이 매우 어려웠다고 해도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은 너무 경솔하고 원망스럽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아무리 억울하고 시련이 와도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저 가증스럽고 못된 수구꼴통들의 이미지 덧씌우기와 사술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고, 노무현 참여정부에 대한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역사적 평가가 가능하다라는 기대와 한가닥 희망을 가져 볼텐데, 그게 여러모로 자살에 관련된 부정적 이미지로 인한 편견이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커다란 장벽이나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는 얘기입니다...-_-;;;  


한국 사회의 집단주의가 이미지 덧씌우기와 의혹을 증폭시키는 진짜 주범
  그 전에도 몇번 언급을 했었지만, 필자가 미국으로 온 이유는 바로 한국 사회의 집단주의와 대책없는 흑백논리에 개인적으로 완전히 절망하고 질려 버렸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회는 어떤 사안이든지간에, 논리와 이성보다는 항상 감정
과 진영 논리가 난무하고, 아무 근거도 없는 의혹이나 무분별한 감정이 아닌, 진짜 냉철한 이성에 기반을 둔 논리적 비판을 자신이나 혹은 자신이 믿고 따르는 특정 인물에게 가하는 상대라고 할지라도, 좀처럼 그런 이들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분법적 사고와 , 적 아니면 아군이라는 식의 군사문화에 깊숙히 찌들었거나, 그도 아니면 기본적으로 아주 더러운 근성을 가진 이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합리적 이성과 논리를 간직하고 한국 사회내에서 남은 한평생을 마음편하게 살아갈 수가 없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른 이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팔이 안으로 굽는다라거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거나 하는 말들이 생긴 것인데요. 사실 이런 심리는 이 포스팅을 작성한 필자는 물론이거니와 인간이라면 그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필자가 머무는 미국처럼, 개인주의 마인드를 가진 이들이 넘치는 사회라면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이나 인격적인 부분에까지 지나치게 관심을 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설령 자신이 싫어하고 반대하는 스타나 공적 영역의 인물이라도 해도 어지간해서는 깊은 관심을 두지 않으며, 또한 그 반대로 자신이 지지하는 공인과 자신을 완전히 일체화시키지도 않음으로써, 해당 인물에 대한 반대자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왠만해서는 감정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대응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한국 사회는 집단주의에 너무나 익숙해서, 자신과 특정 인물의 가치나 사고 이미지 존재까지도 완전히 동일시하거나, 해당 인물을 지지하고 따르는 그룹이나 집단내에 속하지 않으면, 한시도 견디지를 못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를 도저히 용납하지 못해서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쓰게 되는 것이며,  그 방법 중에서도 가장 치사하고 유치하지만, 또한 가장 위험하고 선정적이며 강력한 방법이 바로 상대의 이미지를 망치고 부정적인 소문을 양산하여 어떤 사안이나 해당 인물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을 조금씩 키우는 것이며,


  바로 그런 측면에서, 지난 수 십년간 김대중이란 필생의 정적을 친북좌파 빨갱이로 몰아 왔었는데, 이제 그런 그를 국장으로써 저 세상으로 곱게 보내게 된다면, 그런 사실과 기록들은 고스란히 사람들의 기억과 역사에 남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자신들이 지난 수 십년간 벌여 왔었던 더러운 업(?!)들이 모두 희대의 사기나 거짓으로 밝혀지고 한낱 부질없는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도저히 이런 상황을 받아 들이거나 참을 수가 없어서 저토록 맹비난을 퍼붓고 마치 패닉 상태에 가까운 발광을 하는 것임을 깊이 인지하시고,

  여러분 자신은 평소 생활중에 본인이 싫어하는 인물이나 의견 혹은 사안에 대해서 과연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비판하거나 근하였는지, 아니면 그 반대로 근거없는 이유나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앞세워서 그의 의견이나 주장들을 부정하거나 배격하고, 더 나아가서는 인격모독적인 방법...

  가령 예
를 들어서, 끝도 없이 반대자나 비판자들의 블로그나 홈 페이지를 방문해서 조롱과 비난조의 악플을 줄줄히 달았거나, 그것보다도 더한 인신공격성 포스팅등을 통해서 상대를 비방하고 근거없는 의혹을 독자들에게 심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한번쯤 반성하거나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필자는 오늘의 포스팅을 이만
마치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Posted by 네 오 NEO
  여러분은 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흔히 말하는 청순 가련 혹은 첫 사랑의 추억이나 이상형의 여자를 생각하시나요? 글쓴이는 긴 생머리 스타일의 여성을 보면 종종 한국 남자들 사이에서 흔히 회자되던 이런 얘기가 떠오르곤 합니다.

  반짝반짝 빛나고 자르르 윤기가 흐르는 긴 생머리를 바람결에 살랑살랑 흩날리며 걸어가는 그녀의 뒷 모습에 홀딱 반해, 가슴을 두근거리며 쫓아가서 그녀의 얼굴을 보고는 급실망, 좌절하여 서둘러 그 자리를 피신했었다는 농담 말입니다.^^
  긴 생머리 스타일로 인해 청순한 이미지와 함께 늘씬한 몸매로 섹시한 이미지가 배가되면서, 한때 필자를 포함한 대한민국 남성 대부분의 로망으로 군림했던 전지현, 그리고 역시 긴 생머리 스타일로 인해 청순가련형의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손예진의 모습.

  위에서 언급한 너무나도 대중적이고 유명한(?!)농담에서 보여지듯이, 그만큼 한국의 수 많은 남성들이 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에게 끌리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전지현이나 손예진같은 연예인들이 그토록 인기를 구가한 것이겠지요. 이렇게 한국 남성들에게는 시대를 초월해서 가히 절대 지존(?!)의 헤어 스타일로 각광받는 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를 미국 남자는 과연 어떻게 생각하며, 그들도 한국 남성들처럼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잠시 나눈 적이 있어서 오늘은 그 에피소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친구들에게 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다
  어느 금요일 저녁, 글쓴이와 일단의 미국 친구들은 함께 모여서 카드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꽤 경과되고 지루한 기분을 느낀 친구들이 게임을 하던 테이블을 벗어나 거실에 있는 TV를 켜고 시청을 하는 이들이 하나 둘 생기는 것을 보면서, 마침 필자도 슬슬 지루함이 밀려오던 터라 분위기를 타서 자연스럽게 TV시청의 대열에 끼어 들게 되었습니다.
               갈색의 긴 생머리 헤어 스타일로 많은 미국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제니퍼 에니스톤의 모습

  당시 미국 친구들이 TV를 통하여 보고 있던 프로그램은 프렌즈라는 아주 유명한 시트콤 형식의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다가 문득 한 여자 배우에 대한 얘기가 잠시 나왔는데, 그녀가 누구였냐면 바로 제니퍼 에니스톤이라는 배우였습니다. 당시 글쓴이는 처음엔 무심코 그들이 하는 말을 들었었는데, 조금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이 하는 말들이 헤어 스타일에 관한 얘기와 무관하지 않다라는 생각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를테면 이런 식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미국 친구들이 말하는 제니퍼 에니스톤은 대단히 지적이고 차분하며, 고급스런 이미지로 받아 들여진답니다. 그런 그들의 평을 듣고 필자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이들이 하는 말이 그녀의 평소 생활도 물론 그렇지만 그녀의 스타일이 왠지 그럴 것 같다라는 느낌을 준다네요...

  하지만 글쓴이가 보기엔 제니퍼 에니스톤이란 배우는 외모로 보나 스타일로 보나 다른 헐리우드의 여자 연예인들에 비해서 너무나 평범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더니, 미국 친구 마크가 답을 하기를 , 필자가 한 말 중에 답이 있다면서, 이것은 미국 남성 전부가 아닌 대체적인 경향이지만 자신들이 제니퍼 에니스톤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바로 그런 평범하면서도 귀족적(?!)이고 지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를 사랑하는 것이라며, 특히나 그녀가 주로 선보이는 갈색의 긴 생머리 스타일이 아주 마음에 든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글쓴이는 문득 한국 남성들이 갖고 있는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에 대한 남다른 선호가 떠올라서, 직접적으로 한국 남자들중 상당수는 긴 생머리 여자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데 너희들도 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미국 친구들의 대답이 남자들마다 취향이 각자 다르고 여성의 헤어 스타일도 종류가 워낙 많아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결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미국 남성도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하네요...
  미국 남성들도 대체적으로 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분명한 듯 하다. 사진은 긴 생머리의 헤어 스타일로 지적이면서 귀족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미국 남성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기네스 펠트로, 니콜 키드먼, 그리고 리즈 위더스푼의 모습. 비록 이들이 그동안 다른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이미지는 긴 생머리 스타일이었음은 그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 듯 하다.

미국 남성들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를 보며 떠올리는 이미지는 한국 남성과는 뭔가 다르다
  그들의 이런 대답을 듣자 글쓴이는 더욱 호기심이 생겨서 질문을 이어 갔습니다. 대체적으로 미국 남성도 한국 남성들처럼 긴 생머리 여자를 좋아한다면 그녀들에게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들이 잠시 생각하고 하는 대답이 대부분 자연스러움, 무난함, 실용적(?!), 귀족적(?!) , 지성적, 고급스러움(?!) 등등의 단어를 주로 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의 말을 들으며 글쓴이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미국 거리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미국 여성들의 헤어 스타일이 주로 단발이거나 긴 생머리 스타일이 주류라는 점이 떠올랐고 , 한국 같으면 동네마다 한 두개쯤은 반드시 있기 마련인 미용실도 이곳에서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일상샐활 속에서 한국 남성들만큼 자주 접하지 못한 점도 미국 남성들이 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에 대한 호감이란 화두에서 일정부분 작용하지 않았을까라는 뜬금없는(?!) 생각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어찌되었거나 참으로 흥미로운 점은, 미국 남성들도 대체적으로(!!!) 긴 생머리 헤어 스타일 여자를 좋아한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사실에서, 이 스타일에 어쩌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성들을 본능적으로 끌어 들이는 뭔가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한국 남성들의 답변에 흔히 등장하는 청순 가련이라든가 꿈 속의 이상형, 혹은 첫 사랑 속의 풋풋한 소녀 혹은 여성적 등등과 같은 단어는 끝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이런 부분에서도 이들과 한국인과는 서로 비슷하면서도 또한편으로는 미묘한 문화적, 정신적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는데, 여러분은 이 포스팅을 보시며 어떤 의견과 생각을 가지셨는지, 그리고  어떤 헤어 스타일을 지닌 여성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 하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P.S: 혹시나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여러 문제를 제기하실 독자들을 위해 노파심 차원에서 미리 밝힙니다. 이 포스팅은 여성의 헤어 스타일에 대한 한국과 미국 남성 전체의 선호도 조사가 아닙니다. 또한 사진에서 보여지는 헤어 스타일의 세세한 설명을 하기 위한 글도 아니며 , 전체 미국 남성이나 한국 남성들이 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들에게만 호감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그저 단순하게(!!!) 미국 남자들도 한국 남자들 못지않게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를 상당히 좋아한다라는 사실과 함께,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이 생머리 스타일의 여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이미지와 미국 남성들이 생머리 스타일의 여성에게서 느끼는 막연한 이미지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또 미묘하게 다른 구석이 있다라는 것을 말하는 글임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Posted by 네 오 N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