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휴가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날씨도 무덥고 만사 귀찮은데다가 비용 문제도 걸리니 그냥 방콕(?!)을 하시려나요? 아니면, 어디 근사한 해수욕장이나 계곡같은 휴양지에서의 피서를 계획하시나요?   방콕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의 물놀이도 아닌, 제대로 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라고 필자가 질문을 던지면, 이번에도 대답은 여러가지로 나누어겠지요...그리고, 한국 내에도 좋은 장소가 정말 많겠지만, 이왕이면 해외에 있는 유명한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계실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에 점점 말도 많아지고 논란이 분분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이제는 과거에 너무나도 유명했었던 세계적인 관광 명소마저도 점차 사라지거나 그 이름까지 바꾸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인데, 오늘은 그 대표적인 예로 인도 호수 궁전의 종말을 보여 드림으로써, 인간의 오만이 빚은 환경 파괴와 그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결과가 과연 어떤 것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우선 설명이 필요없이 바로 사진부터 보실까요?  ^^  

  위 사진을 보면, 2007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호수 한복판에서 멋진 위용과 낭만적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던 인도 호수 궁전이었는데요...그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는 과연 어떨까요?...


  2009년 현재에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호수가 완전히 말려 버려서, 이제 인도의 호수 궁전은 인도의 아낙네들과 양떼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거닐거나 뛰노는 소위 초원의 궁전(?!)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인도 호수 궁전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써, 로맨틱함과 낭만이 살아있는 장소라는 세간의 평을 한몸에 받아오던 곳이었는데, 위 사진에서도 보여지듯이 이제 호수 궁전이라는 명칭은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고 말았네요...
 
  게다가 더욱 문제는, 이 호수 궁전이 속한 지역 전체가 소위 관광 산업으로 유지되던 상황이었는데, 이제 그 유명한 호수 궁전이 사라짐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생계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하니, 이거 문제가 아주 심각하지요?


  최근에, 한국도 70여년만에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하였고, 소위 삼한사온으로 대변되는 온대성 기후가 점차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는 조짐들이 사방에서 감지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한국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걱정인 반면에, 인도같은 다른 나라에서는 전례없는 가뭄이 계속되는 이상 기후 현상들은 이른바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이며, 그 원인은 과도한 온실 가스 배출같은 인간들의 무책임한 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을 곰곰히 하다가 보면... 

  마치 이런 전지구적인 이상 기후 현상들을 통해서, 인류의 오만과 무분별한 환경 파괴로 인한 대재앙을 미리 경고하려는 자연의 마지막 배려 혹은 강력한 무언의 신호가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Posted by 네 오 NEO
시사 평론2009. 7. 22. 04:10
  요즈음 다음 뷰에는 용산 참사 6개월을 맞아 당시의 참상과 정부의 무관심및 과잉 진압, 그리고 지금 진행중인 쌍용차 노조의 파업에 대한 경찰의 대응도 용산 참사와 점점 닮아간다라는 내용의 포스팅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그리고 현정부가 소위 가진 자들만을 위해서 존재하는가라는 의문 제기와 함께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모든 사람의 인권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하며, 현정부의 부도덕과 야만성을 꾸짖고 비판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경제적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지향하게 되고 그런 자본주의적 논리가 강력하게 작동하기 시작하면, 민주주의라는 정치 체계는 어느 한순간에 유명무실해지게 되며, 바로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는 실제적 사례중 하나가 바로 용산 참사였다고 필자는 판단합니다.
                                                     용산 참사의 모습 ⓒ다음 이미지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필자가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일단의 사건들을 몇몇 사진을 통해, 민주주의나 공산주의와 같은 정치 체제와 자본주의와의 역학 관계는 과연 어떤 것인지를 여러분들이 좀더 진지하게 고민하시길 바라는 목적의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중국도 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 체제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노선을 취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급속도로 개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며, 소위 중국 사회내에서 개발 정책들이 봇물 쏟아지듯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과거 한국처럼 부동산 투기를 통한 벼락 부자들도 많이 생겨나고 이른바 재개발 지구를 둘러싼 분쟁도 있기 마련이겠지요?

  그리고 이러다 보면, 한국의 용산 참사에서 보았던 것처럼, 재개발 건축 업자나 투자자들과 철거민 혹은 주민들간에 이주비나 보상비 문제로 인해서, 좀처럼 합의점이 보이지 않는 분쟁이나 극심한 갈등 양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지금의 중국 사회도 결코 예외가 아니었으며,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 또한 한국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더라는 얘기인데, 그럼 지금부터 바로 사진을 보시죠... 


  도심에 상가와 아파트 단지를 새로 조성하려는 개발업자가 나타났는데, 거기에 반대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집과 터전을 버리지 않겠다고 몇몇 주민들이 버티자, 해당 주민들이 사는 집 주변의 땅을 파서 완전히 고립을 시켜 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위 사진을 보시면 금방 짐작하시겠지만, 철거와 이주를 거부하는 몇몇 주민들의 집 주변을 마치 작은 언덕처럼 만들어서 고립을 시켰지요? 그래서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LPG가스라든가 생필품들을 굵은 밧줄을 통해 힘들게 끌어 올려서 생활하는 형편이 되었구요. 

  하지만 이것은 그래도 양반중에 양반입니다. 이렇게까지 해도 주민들이 집을 비우지 않는 또다른 경우에, 재개발업자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아시나요? 그들이 주민들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바로 아래 사진을 보시죠...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남의 일, 다른 나라 얘기라고 가볍게 치부하기에는 왠지 지금의 한국과 비슷한 점이 보이지요?...

  필자는 이 일단의 사연과 몇몇 사진을 접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소위 민주주의든 혹은 공산주의든간에, 외형적인 정치 체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입니다...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많은 분들이 성토하듯이, 현정부가 과거 정권들보다 더 부도덕하고 훨씬 부조리해서가 아니라, 한국의 경제를 떠받치는 자본주의 체제의 논리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강하게 작동되면, 인간의 생명보다도 소위 자본을 우선시하는 용산과 같은 비극이나 참사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여러분들의 주변 어디에선가 또다시 일어나기 마련이라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정말로 중요하고 여러분 각자가 일생을 두고 풀어야 할 진짜 문제는, 정치 체제 정비나 법적 제도적 장치에 대한 보완만이 아니라, 최소한의 인권을 존중하는 도덕이나 의식마저도 전부 돈과 수익성으로 간단하게 환원시키고 흡수할 수 있는 자본주의 체제라고 필자는 판단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사진 및 정보 출처
http://bbs.news.163.com/
Posted by 네 오 N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