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직장에서 바쁜 업무를 마친 뒤, 이른바 회식이란 것에 참석하신 경험이 있나요? 보통 직장 회식하면 어디를 주로 가고, 무엇을 주로 드십니까? 이렇게 필자가 질문을 던지면, 이번에도 여러가지 대답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각기 다른 장소나 음식 이름이 나와도, 전체적인 틀거리에서 보자면 한국의 직장 회식문화하면 여전히 직장의 업무를 마친 후 ,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가까운 고깃집이나 유명 음식점에 들어가서 밥과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고, 소위 2차로는 노래방같은 곳을 가는 패턴이나 형태가 주류일 것이라는 부분에는 대부분 공감하실 거라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통상 한국의 직장 회식문화가 위와 같다라면, 미국 직장의 회식문화는 과연 어떨까요?...

  미국은 한국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성향과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무슨 인격의 차원에까지 지나치게 관심을 두고 말들이 많은 집단주의적 성향과는 달리, 개인주의적 마인드가 매우 강해서 자신의 직장에서의 일과 시간이 끝나면, 자신이 속한 부서의 직장 상사나 다른 동료들의 눈치를 볼 것 없이 후다닥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이나 아주 친한 지인들과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령 직원들끼리 모여 회식을 한다고 해도 한국 직장인들의 회식처럼 거나하게 술을 마시거나 해서 매우 늦은 시각에 집에 귀가하고, 그래서 다음 날까지 술이 덜 깨서 지각을 한다거나 오전내내 업무에까지 지장을 주는 일들은 찾아보기가 매우 힘듭니다.


  대신에, 통상 미국의 직장은 한 주간의 마지막 출근날인 금요일 일과가 모두 끝나면 회사에서 주관하는 조촐한 다과회나 파티가 있는데, 이것이 한국의 직장 회식문화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컴퓨터 회사인 애플사의 모습을 통해서, 미국 직장인들의 회식문화란 과연 어떤 것인지를 잠시 생각해 보는 포스팅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설명이 필요없이 바로 사진부터 보실까요?...^^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위에 사진만 대충 훑어 보아도 애플사로 대변되는 미국 직장인들의 소위 금요 회식문화를 대강 짐작하시겠지요?  ^^

  애플사는 금요일 일과가 끝나면, 회사 임직원들의 가족들까지 모두 초대 혹은 참석을 하고, 회사 건물 앞의 잔디밭에서 팀을 나누어 여러가지 재밌는 게임과 시합을 즐기고, 그것이 모두 끝나면 회사내 직원 식당에서 뷔페 형식으로 차려진 여러 음식과 맥주, 음료수들을 손수 가져다가, 회사 건물 앞 야외 공원에 마련된 비치 파라솔 아래에서...
 
  직장 동료들,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서로 담소를 나누면서, 회사내 동료들간의 유대감과 조직내 일체감을 한층 강화하고, 말 그대로 가족애를 더욱더 친밀하게 만드는 직장 회식문화를 추구하거나 지향합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이런 식의 훈훈한(?!) 풍경은 한국의 통상적인 직장 회식문화와는 정말로 많이 다르지요?^^  필자는 이 사진들과 사연들을 접하면서, 은연중에 한국의 직장 회식문화와 여러모로 비교를 하며 이런 부분들은 정말 한국 사회도 좀 배웠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또다른 가슴 한켠에서는 부러운 심정이 뭉클 피어 났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 

Posted by 반 더 빌 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우리나라도 새로운 회식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

    가족적인 회식문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09.08.18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ㄹㄹㄹ

    미국은 좋겠다라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우리나라는 상에 초록색, 갈색병들 대여섯개씩 놔두고 섞어마시는데...

    2009.08.18 14:14 [ ADDR : EDIT/ DEL : REPLY ]
    • 미국이 좋은 점이 많으니까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되었겠지요?^^

      이런 사소한 부분들도 알게 모르게 작용했다라고 봅니다!^^

      2009.08.18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런 심오한 뜻이....있을 줄 알았어요 ㅋㅋㅋ
    근데 미쿡에 계시면서 참 늦은 시간까지 블로그를 관리하시네여...
    저는 시간이 남아도 귀찮아서 못하는데..ㅋㅋ
    동생은 맨하탄에 있거든여, 근데 걔네는 금욜 점심 먹고 퇴근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광고회사라서 그런 분위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뉴욕의 대부분 회사들이 그런다고...
    놀때는 놀고 일할땐 정말 쉬지도 않고 화끈하게 일하니 그래도 되겠드라구요
    정말정말 부럽죠~
    앞으로 자주 들를께요~
    미쿡 유학 생활 힘있게 잘 하삼~!!

    2009.08.18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그 관리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내서 하고 있지요!^^

      결국 이것도 자기 관리와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상당한 끈기와 열의 그리고 성실함이 수반되어야 하거든요!^^

      님말마따나 미국은 지금 한밤중이고요..

      필자가 평소 잠이 별로 없어서 늦은 밤에 주로 블로그 관리를 하는 편이랍니다...^^

      그리고 미국 회사의 직원들 일할 때는 확실하게, 노는 것도 화끈하게 놀죠? ^^

      그게 다 개인주의적 마인드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격려해주서서 감사해요!^^ ㅎㅎ

      2009.08.18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도 미국회사 다니지만 저런 분위기는 좀 아닌것 같아요~ 구글이나 애플은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많이 알려져 있고 파티문화도 다르겠지만 동부쪽 대부분 회사들(사실 제가 아는 뉴욕의 일부회사들)은 좀 더 보수적이고 그런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같은때 회사에서 간단하게 부페식으로 파티하구요..
    한국처럼 밤에 직원끼리 술마시러가는 회식은 기본적으로 개인적으로 가는 분위기라서 안가도 상관은 없고 술값도 각자 알아서 내거나 나중에 계산서 나오면 나눠서 내고 그러더군요. 물론 가끔씩 매니저가 내기도 하지만 한국처럼 회사카드로 술마시고 그런건 아니구요.
    술마시는것도 진짜 천차만별이라서 안마시는 사람은 맥주 한병들고 밤새도록 얘기만 하기도 하지만, 잘마시는 젊은 친구들은 한국보다 더 심하게도 마시고 합니다.
    자우지간 정리하면 한국처럼 분위기에 이끌려서 회식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점이 좋은것 같지만, 챙겨주고 하는 정이 없는것 같아서 아쉬운 정도? 정리도 잘 안되네요 ;;
    그나저나 요즘은 한국 먹구 죽자는 회식 문화가 그립기도 합니다 ^^

    2009.08.18 16:06 [ ADDR : EDIT/ DEL : REPLY ]
    • 동부쪽 회사들이야 서부에 있는 기업들보다야 좀더 보수적이겠지요.

      하지만 한국 회식 문화에 비하면 확실히 사진속 모습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일부의 젊은 직원들이 술 많이 마시는 것은 필자도 본 적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처럼은 아니지요.

      따라서 님은 일부 사례를 빌려서 대체적인 미국 직장의 회식문화 전체를 부정하고 있는 셈입니다.

      술에 대한 사람의 성향이 천차만별이고, 따라서 일부 예외가 있는 법인데, 그걸 들어서 전체를 부정하면 어떻게 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댓글 유형이 바로 님같은 스타일이에요.

      기껏 필자가 힘들게 포스팅 작성하면 들어와서 이런 사례도 일부 있으니, 이건 아니라고 단번에 부정하거든요.

      이거 글쓰는 사람들에겐 참 힘빠지는 일인데, 기껏 글을 다 보고서 말들은 참 쉽게 하더군요! ^^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먹고 죽자식의 한국식 회식을 그리워하는 분이 계시네요!^^

      그렇게 그리우시면 굳이 여기에다가 댓글로 심정 토로할 필요없이 한국 돌아가셔서 회식 많이 하세요!^^

      2009.08.18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6. 즐겁게 가족이 즐기듯이 회식하는군요~~부럽네요^^
    즐건시간되세요

    2009.08.18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즘 술이 받고 있지만.. 그래도 제가 원하는 회식자리는 바로 저런것입니다.

    왜 날밝을때 회식은 안되는거냐구요...ㅡ.,ㅡ;;

    2009.08.18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각각 문화의 특색이 다른 법이니 문화를 존중해야 핟 듯 합니다.
    슬픈 2009년이 계속 됩니다.

    2009.08.19 0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좀 문화가 쪼메 섞였으면 하는 때가 많아요 ㅎ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2009.08.19 06: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축구만 주구장창 하는 우리나라 회식?체육대회 문화랑은 또 다른 맛이네요.. 왠지 부럽습니다.

    2009.08.19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반더빌트님 이런류의 포스팅을 자주 올려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우리나라 회사원 신혼부부들이 남편직장의 회식문화로 인해 불화가 많이 생기고
    급기야는 가정까지 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해요

    회식문화에서 오는 여러가지 부작용들을 열거할수 없지만
    좋은것은 빨리 받아들여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것이 지혜이겠지요^^*

    더운데 잘 지내시지요?
    빌트님^^*

    2009.08.19 16:36 [ ADDR : EDIT/ DEL : REPLY ]
    • 기회있을 때마다 미국 문화 소개는 계속할 예정이네요!^^

      암튼 러브램프님도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2009.08.20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12. 비밀댓글입니다

    2009.08.19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한국 회식 문화 정말 시러요..ㅠㅠ
    지금 퇴근시간인데 갑자기 팀장님이 "오늘 저녁이나 먹자" 이러고 계시네요...
    아으~짜증나.ㅎㅎ

    2009.08.19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리는 놀이 문화가 거의 전무하죠
    친구들이나 가족이 만나고 밥먹으면 갈 때가 없어요
    그저 노래방정도.. ㅠㅠ
    미국의 스타벅스가 망했다며? 근데 우리나라는 무쟈게 잘 돌아갑니다 그것도 미국보다 두배정도의 커피값..
    억울하고 슬픈일이죠.
    어디 앉아서 애기할 곳이 없으니 가는곳이 스타벅스죠..

    아 이거 은근히 승질나네.. ^^;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아야 되는데.. 우리는 이도저도 아니라..

    2009.08.19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로 그렇습니다.

      한국은 제대로 된 놀이 문화가 없어요!

      그래서 다들 똑같은 형태로 먹고 마시고 영화나 보며 시시하게 놀고 정말로 재미없게 살지요...

      2009.08.20 06:35 신고 [ ADDR : EDIT/ DEL ]
  15. 우리나라 스타벅스가 미국 스타벅스의 두배 가격이라고요? 잘못 알고 계시네요
    제가 7월에 뉴욕에 갔었을때 아메리카노가 택스까지 해서 2불정도 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3,300원이에요. 오늘의 커피는 택스까지해서 1불 75센트인가 그랬구요, 여기선 3000원이구요. 환율계산하면 차이 많이 안나요. 오히려 바닐라라떼는 그쪽이 더 비싸던데요. 저도 놀랬어요 이번에. 제가 해마다 뉴욕에 가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본사 스타벅스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법률적으로는 본사 스타벅스가 파산했는지는 몰라도 오히려 사람 더 많고 가격까지 올렸던데요. 오히려 미국애들이 억울할 일이에요. ㅋㅋㅋ

    2009.08.20 09:4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안될까요?

      필자도 잘 알고 있지만 그게 이 포스팅의 핵심 주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놀이 문화와 회식에 대한 얘기를 다룬 포스팅에서 댓글에 대해 일일히 교정하고 잡아주려는 의도로 이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자료를 제시하고 토론을 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다시한번 생각하사길 바랍니다!

      2009.08.20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16. 참고로, 울 나라 스타벅스, 홍콩보다도 쌉니다.
    저야 아메리카노밖에 안 마시니 그게 기준이긴 한데요, 어쨌든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 ^.^;;;

    2009.08.20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 부탁인데, 여기다가 댓글로 정보를 남기지 마시고 님이 포스팅 하나 쓰시죠!

      지인 블로거가 그냥 동의를 하려고 몇 가지 예를 들었는데, 이거 틀렸다고 조목조목 지적하면 그 분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게 친구들간에 기본 예절에 해당한다고 보세요?

      2009.08.20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17. 전 이런 외국문화에서 가장 부러운점이 가족이 함께 참여해서 즐긴다는 점이예요.ㅠㅠ
    울 나라도 술퍼먹는것만 하지말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한 회식문화가 많이 퍼졌으면 좋겠네요.. 포스팅 잘봤습니다.^^

    2009.08.20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제 직장 원장님께서 반더빌트(미국 남부의 하바드라는..) 출신이신데 주인장님 닉네임보고 반더 출신인가 했더니 위에 이유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네요~^^ 우리 연구원도 가끔 위 사진과 같은 회식을 시도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준비하하시는 분이나 참가하시는 분이나 식당잡고 고기구우면서 쐬주 한잔 하는게 가장 편한 것 같더라구요~ㅎㅎ

    2009.08.24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이구야

    쥔장님 댓글 은근히 속시원하넹~ ㅋㅋㅋ 내가 당하면 좀 그렇겠지만 저도 블로그해봐서 알그덩요 그기분...딴지걸고 ㅋㅋㅋㅋㅋㅋㅋ

    2009.09.22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친구네 남편께서는 회식때 종종 단란한(?) 곳을 가셔서, 이것 때문에 늘 싸운답니다.ㅡㅡ;
    유대감이니 뭐니 그러면서 억지로 권하면서, 훗날 병들었을 때 돌아봐 줄 동료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을 -당근 없겠지만-자주 하죠.(책임 안 질거면서 왜 먹이냐고!) 잘못된 우리의 회식문화가 어서 건강하게 자리잡길 바라며.. 흑흑.

    2009.12.07 02:16 [ ADDR : EDIT/ DEL : REPLY ]
  21. 권하면서, 훗날 병들었을 때 돌아봐 줄 동료가 과연 있

    2012.02.26 22:1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