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인터넷을 살펴보니, 오늘 11월 16일 오후 3시에 안철수 논문에 대한 예비조사결과를 발표한단다.
만약에 말이다...
가뜩이나, 새누리당과 민통당의 집중적 포화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버티던 안철수 후보의 논문에 일부라도 표절 문제가 있다고 발표가 나가면 어떻게 될까?
당장에, 안철수를 교수로 임용하였던 서울대의 공신력은 바닥을 치게 될 것이지만, 지난 황우석 교수 사태 때처럼 한동안 시끄러웠다가 다시 잠잠해질 공산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그럼, 새누리당은 어떨까?
안철수 교수 논문이 표절이라고 판명이 되면 야권단일화부터 문제삼기 시작해서 안철수를 정치권에서 사실상 퇴출시킬 수 있으니까 꽃놀이패라고 하겠다...
그럼 친노 민통당은 어떨까? 당장은 야권단일화의 시초부터 큰 문제가 되겠지만, 아직 대선 단일화 후보의 결과를 받은 것도 아니며,
오히려, 안철수와 단일화 국면에서의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전혀 없어지며, 이래도 저래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조급증의 일반 국민들이 있으니까, 바로 그래서 12월 대선을 앞두고 일시적으로는 안철수에 대한 지지율을 잠정적으로는 최대한 가져올 수 있으며, 설령 그것에 실패한다고 하여도 국회 제1야당의 지분을 뒤흔들거나 자신들의 자리를 줄이려는 위험인물이 사라지게 되니까, 궁극적으로는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겠다...
따라서, 여야가 공히 시나리오가 있거나 담합을 했다고 한다면, 안철수 교수의 논문은 표절로 발표가 될 것이고, 만약에 안철수를 중심으로 하는 국민들의 열망의 크기를 알거나, 단일화의 명분만이 아닌 진짜 정치 혁신을 하려고 한다면 표절로 발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필자만의 100% 주관적 예측이니까, 말 그대로 그냥 어디까지나 정치적 가쉽으로만 보시길 바란다...
지난 통진당 사태 때처럼, 진실은 상관없이 일단 이미지와 신뢰에 일대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제3세력과 정적을 죽인 역사가 어디 한두번이었나?
필자는 지금의 한국 사회와 정치에 별로 희망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불길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지만...분명히, 논문 표절의혹을 부풀리거나 논문 조사를 좀더 거듭하여야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풀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더 실어 보려고 한다...
예비조사 결과 발표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다는 뉘앙스만 보여도 안철수에게는 대단한 타격이 되니까 말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정치적 사회적 매장이라고나 할까...
그런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그들만의 리그와 카르텔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한번 구경이나 해 보자....^^
부디, 이번의 필자의 불길한 예측만은 완전하게 빗나가기를 바랄뿐이다....
이번 글은 정치권에 대한 필자의 인식이나 불만의 깊이가 반영된 지극히 주관적인 예측과 노파심의 포스팅이니까, 그냥 가볍게 보시길 바란다...필자가 작성한 다른 안철수 지지 포스팅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다는 점도 분명하게 밝혀둔다...
P.S: 필자가 조금 전에 뉴스를 살펴보니 서울대에서 안철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고 발표하였단다.
제2의 통진당 사태같은 비극이 생길까 걱정했는데, 이제 한숨놓게 되었다...
이제는 새누리당 박근혜가 상당히 난처하겠구나...^^
어찌되었든간에, 안철수 후보가 탄력을 받아서 정치 혁신과 개혁의 가치를 단일화 과정에서 관철시키길 기도한다...
비록, 이번에는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불길한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지만, 오히려 하나도 부끄럽지 않고 심난하였던 마음은 아주 후련하니까... 이 주관적인 필자의 가쉽성 포스팅은 그대로 공개상태로 놓아두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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